히트펌프. 제주도 제공화석연료 대신 공기 열로 난방·온수를 해결하는 제주 히트펌프 민간보급이 본격화한다.
제주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난방 전기화 사업인 공기열 히트펌프 제품 심사가 이달 말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음 달 중에 도민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현재 환경부는 제품 선정을 위해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능과 환경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신청공고가 나면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 제조사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가구당 설치비 1400만 원 중 70%(최대 980만 원), 자부담 30%(최대 420만 원)다.
지원 대상은 태양광 발전시설(최소 3㎾ 이상)을 설치했거나 설치 예정인 단독·연립주택 가구다. 특히 연탄과 등유 등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제주도는 5월 중에는 신청한 가구의 단열 효율, 사용 연료, 세대원 수를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한다. 지난달부터 진행된 사전수요 조사에서는 현재 총 561가구가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상반기 예산을 고려해 최소 1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해줄 계획이다.
사업수행자 선정도 동시에 이뤄진다. 제조사와 설비·전기공사 전문기업, 가상발전소 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제품 수리부터 자부담 완화를 위한 임대·구독방안도 갖춰야 한다.
특히 불공정 행위를 없애기 위해 제주도를 통하지 않은 신청은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의 열에너지를 실내로 끌어와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설비다. 친환경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로 작동되며 같은 양의 전기로 등유나 가스보다 훨씬 많은 열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