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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너머 '미래'를 보다…뒷유리 없는 폴스타 4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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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러' 너머 '미래'를 보다…뒷유리 없는 폴스타 4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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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면 유리창 없앤 파격 디자인
    루프 카메라가 전송하는 고해상도 후방 영상
    호불호 갈리지만 '미래지향적' 이동경험 확보
    우천·야간 시 시야 확보 탁월
    견고한 차체 강성에 부드러운 승차감 조화

    폴스타 제공폴스타 제공
    폴스타가 브랜드의 두 번째 SUV이자 쿠페형 전기차인 '폴스타 4(Polestar 4)'를 통해 자동차 디자인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단연 뒷유리가 없는 뒷좌석이다. 아울러 전통적인 거울 대신 고해상도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가 그 자리를 대신하며 미래지향적인 이동 경험을 선사했다.

    뒷유리·거울 없애고 확보한 '광활한 2열'과 '공기역학'

    폴스타 4가 뒷유리를 과감히 삭제한 이유는 명확하다. 쿠페형 SUV의 고질적인 문제인 뒷좌석 헤드룸 부족을 해결하고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뒷유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 루프 구조물을 뒤로 더 밀어낸 덕분에 2열 승객은 확실히 넉넉한 공간감을 누릴 수 있었다.

    폴스타4 실내. 박희원 기자폴스타4 실내. 박희원 기자
    실제로 앉아본 뒷좌석은 리클라이닝 시트 기능까지 더해져 안락함이 극대화됐다. 루프 끝까지 뻗은 글라스 루프는 개방감을 더했다. 다만 뒷유리가 없는 만큼 호불호는 명확히 갈렸다. 폐쇄감을 느낄 수도 있는 반면, 아늑한 비즈니스 클래스에 앉아있는 듯한 정반대 감상평이 나왔다.

    전통적인 거울 대신 고해상도 카메라 역시 적응이 필요한 부분이다. 운전석에 앉아 룸미러를 보면 뒷좌석 승객이나 짐 대신 후방 도로의 상황이 고해상도 영상으로 펼쳐진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지만, 루프에 장착된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이 영상은 기존 거울 방식보다 시야각이 훨씬 넓다는 장점이 있었다.

    폴스타 제공폴스타 제공
    특히 악천후나 어두운 밤에 그 진가가 드러났다. 자정 가까운 깊은 밤에도 카메라는 선명한 후방 시야를 유지하면서 눈부심 없이 주변 상황을 정확히 전달한다. 뒷좌석에 덩치 큰 승객이 타거나 짐을 높게 쌓아도 후방 시야가 전혀 가려지지 않았다.

    스칸디나비안 DNA 담은 디자인

    폴스타 제공폴스타 제공
    외관은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의 극치를 보여주는 동시에, 볼보의 디자인 유산인 '토르의 망치'를 계승·발전시킨 '듀얼 블레이드' 헤드라이트로 독자적인 정체성을 확립했다. 두 줄로 날카롭게 갈라진 램프는 낮게 깔린 보닛과 어우러져 금방이라도 튀어 나갈 듯한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측면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한 쿠페형 SUV의 실루엣이 눈에 띈다.

    폴스타 제공폴스타 제공
    전통적인 뒷유리를 과감히 삭제한 '리어 윈도리스(Rear Windowless)' 공법을 채택한 만큼 후면부에는 매끈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이 구현됐다. 자칫 답답할 수 있는 후면은 차체 전체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테일램프와 정교한 에어로 블레이드 디자인을 통해 안정감과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잡았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날카로운 핸들링

    주행 성능 또한 파격적인 디자인 못지않게 인상적이다. 폴스타 4는 도로 위를 움켜쥐듯 달리는 묵직한 안정감을 줬다. 뒷바퀴 서스펜션의 핵심 부품인 '로우암(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지지대)'을 고성능 슈퍼 SUV 수준으로 두껍고 강하게 설계한 덕분이다. 거친 노면의 진동과 요철도 비교적 잘 걸러냈다.

    코너링도 돋보였다. 전기차 특유의 낮은 무게 중심에 민첩한 조향 감각이 더해져, 굽잇길에서도 쉽게 빠져나갔다.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 설정도 흥미롭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회생제동 개입을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매끄럽게 설정할 수 있지만, 기본 세팅은 유난히 강력해 운전자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지점이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브레이크를 밟은 듯 속도가 줄어들어, 도심 정체 구간에서는 브레이크 페달을 거의 쓰지 않는 '원 페달 드라이빙'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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