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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美 우승 위한 꼼수?' WBC 7월 개최 논의, MLB 선수들 대거 출전 효과…韓·日·대만은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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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美 우승 위한 꼼수?' WBC 7월 개최 논의, MLB 선수들 대거 출전 효과…韓·日·대만은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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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 대표팀이 2026 WBC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감격스러워 하는 모습. 연합뉴스 베네수엘라 대표팀이 2026 WBC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감격스러워 하는 모습. 연합뉴스 
    야구 종주국 미국이 또 다시 준우승에 그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와 결승에서 2-3으로 지면서 2023년에 이어 다시 우승을 놓쳤다.

    이런 가운데 차기 WBC가 시즌 중반에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 리그(MLB) 선수들의 출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까닭이다.

    WBC를 주관하는 MLB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9일(한국 시각)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야구가 계속 발전하면서 WBC를 시즌 중반 토너먼트로 치르는 방안을 논의해왔는데 지금이 기회"라고 밝혔다. 2029년 혹은 2030년 열릴 예정인 제7회 WBC를 기존처럼 3월이 아닌 7월쯤 개최하는 방안이다.

    지난 2006년 시작된 WBC는 시즌 전에 치러졌다. MLB는 물론 한국, 일본, 대만 등 프로 리그가 개막하기 전인 3월초에 열렸다.

    다만 MLB 정상급 선수들은 부상 우려로 출전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 수상자인 좌완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이 미국 대표로 B조 조별 리그 영국과 경기에만 등판했다. 우완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도 미국 대표팀과 소속팀의 합의에 따라 세이브 상황에서만 출전했다.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친 미국 대표팀 주장 애런 저지(왼쪽)와 마크 데로사 감독. 연합뉴스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친 미국 대표팀 주장 애런 저지(왼쪽)와 마크 데로사 감독. 연합뉴스 

    미국 마크 데로사 감독은 "WBC가 시즌 중반에 열린다면 대회에 불참하겠다는 선수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으로서는 WBC가 시즌 중반에 열린다면 더 강한 전력을 꾸릴 수 있어 2회 연속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2023년 결승에서 미국은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끈 일본에 패한 뒤 이번 대회 절치부심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칼 롤리(시애틀),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등 거포들에 스쿠벌(디트로이트), 폴 스킨스(피츠버그) 등 에이스들이 뭉쳐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 지난 대회처럼 대진표도 결승 진출까지 일본을 만나지 않는 유리함도 있었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MLB는 시즌 중반 WBC 개최라는 카드까지 만지작거릴 참이다. 한국과 일본, 대만 등 프로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다른 국가들에게는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하면 불리할 수밖에 없다. MLB 선수들이 나서는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은 상대적으로 유리해진다. 흥행을 중시하는 MLB로서는 충분히 시도할 수 있는 부분이다.

    WBC 8강 경기를 마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 촬영을 한 모습. 연합뉴스 WBC 8강 경기를 마친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 촬영을 한 모습. 연합뉴스 

    이번 WBC는 47경기에 161만9839명 관중이 몰려 2023년 대회의 130만6414명 최다 기록보다 24% 증가했다. 초대 WBC 관중이 74만451명(39경기)였던 점을 감안하면 100만 명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최다 시청자 경기는 지난 16일 열린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4강전으로 737만 명을 찍었다. 이전 최다 기록인 2023년 미국, 일본의 결승전 520만 명을 넘어섰는데 18일 끝난 미국과 베네수엘라 결승전 시청자 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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