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와 빙그레, 삼립 등 제과·빙과·양산빵 업체들이 일부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섰다.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와 빙그레, 삼립 등 제과·빙과·양산빵 업체들이 일부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섰다.
롯데웰푸드는 비스킷 제품 '엄마손파이(127g·254g)'를 2.9%, '청포도 캔디', '복숭아 캔디' 등 캔디 3종 가격을 4% 각각 인하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등 여러 원가 요인 상승과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 정세 불확실성 증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생경제 안정과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계란과자 베베핀'과 '롤리폴리' 등 비스킷 제품 2종 가격을 평균 5.0%, 오리온도 '배배', '오리온웨하스', '바이오캔디' 가격을 평균 5.5% 내린다.
오리온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리온과 빙그레, 삼립 등 제과·빙과·양산빵 업체들이 일부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섰다. 오리온 제공빙과 부문에서는 롯데웰푸드, 빙그레 등 2개 업체가 아이스크림 8종 가격을 평균 5.4~6.0% 인하한다.
롯데웰푸드는 '찰떡우유빙수설 250㎖'와 소다맛 140㎖ 펜슬' 2종 가격을 평균 13.4% 내린다.
빙그레는 '링키바' '구슬폴라포 키위&파인애플', '왕실쿠키샌드 피넛버터' 등 아이스크림 6종 가격을 평균 8.2% 인하한다.
빙그레 관계자는 "국제 정세 불안과 내수경기 침체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산빵 업체도 가격 인하에 나선다. 롯데웰푸드와 삼립 2곳은 총 8개 제품 가격을 평균 8.2~13.4% 내린다.
롯데웰푸드는 '기린왕만쥬', '기린 한입 꿀호떡' 등 2종 가격을 평균 6.0%, 삼립은 '포켓몬 고오스 초코케익', '캘리포니아 호두크림샌드' 등 제품 5종 가격을 평균 5.0% 인하하기로 했다.
최근 제당·제분업체들이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인하하고, 정부가 민생물가 특별관리 TF를 출범시키는 등 물가 안정 기조를 강조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서 가격 인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4곳이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4.6~14.6% 인하했고, CJ제일제당, 대상 등 6개 업체가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3~6% 내리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손목 비틀기'식 가격 인하 압박에 대한 볼멘소리도 나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줄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가격 인하를 압박하는 건 업계로서는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