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는 16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비전 발표회를 열고 "광주에서 시작되는 대전환으로 전남광주의 새로운 100년을 열겠다"며 통합특별시 비전을 발표했다. 독자 제공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신정훈·김영록 예비후보가 전남 인구 감소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을 펼치는 등 1차 예비 경선을 앞두고 경선 후보 간 이전투구가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특별시장 1차 예비 경선을 이틀 앞두고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측은 18일 성명을 통해 "실적 증명 못 한 김영록 예비후보는 통합시장 자격이 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신 위원장 측은 김 예비후보의 '500조 반도체 투자'의 경우 "지난 8년 간 김 예비후보가 전남도지사 재직 동안 투자유치 실현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해 실체 없는 허구다"라고 비판했다.
신 위원장 측은 또 "김 예비후보가 도지사로 취임하던 2018년 말 전남 인구는 188만 3천 명이었으나 7년 후인 2025년 말 전남 인구는 178만 명으로 10만 명 넘게 줄어 인구 늘리기를 첫머리에 썼던 김 예비후보의 정책이 헛구호였다"라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 측은 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전남·광주 통합의 상징이었던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을 강제로 분리한 장본인이고 전남이 아닌 서울에 고가 주택을 보유한 채 정부의 '관사 폐기 지침'에도 관사살이를 고집해 온 행태는 지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라고 비난했다.
김영록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13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주, 전남 서부·동부권을 잇는 '풀 사이클 반도체 생태계'구축 구상과 함께 500조 원의 투자 유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독자 제공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 측은 "신 위원장 측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 예비후보 측은 먼저 "500조원 반도체 투자 공약은 오픈AI와 삼성SDS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우리 전남광주를 주목해 투자하고 있어 통합시장이 되면 반드시 해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남 인구 감소 주장에 대해 "인구 감소는 국가 정책으로 다룬지 20여 년이 넘은 만큼 중대한 국가적 현안으로 도리어 신 위원장은 인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으셨는지 궁금하다"라고 맞받아쳤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분리는 이낙연 전 전남지사가 주변의 반대에도 갑자기 진행한 사안"이었고 '주말도지사' 주장에 대해서도 "서울에 집을 두고 있지만, 평일을 비롯해 주말·휴일 단 한 번도 도정을 소홀히 한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신 위원장이 저를 공박하는 심정을 이해 못 할 바 아니나 자칫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어 염려된다"라고 밝혀 양측이 예비경선을 코앞에 두고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이같은 신 위원장의 네거티브전은 예비경선 후 본 경선과 1위 득표자가 50%이상 득표하지 못할 경우 결선 투표에 대비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형배 예비후보에 이어 2위를 달리는 김 예비후보에 타격을 주기 위한 정치적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예비 경선을 거쳐 본 경선이 시작되면 6명에서 5명으로 압축되는 민주당 전남광주 특별시장 후보 간 네거티브 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