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박진홍 기자프랑스 유명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을 위한 본계약이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조르주 퐁피두 국립예술문화센터와 체결하기로 했던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 계약을 연기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시는 앞서 협약상 지난해 말로 예정했던 본계약을 올해 3월 말로 연기한 바 있다. 당시 퐁피두센터 휴관 등을 이유로 센터 이사회가 미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사이 지역 시민단체는 부산시가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계약을 추진하면서 투자심사와 타당성조사 의무를 위법하게 면제받았다는 의혹으로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시는 행안부의 투자 심사 면제로 타당상 조사가 면제되는 등 절차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감사 청구가 된 만큼 의혹을 해소하고 진행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본계약을 오는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체결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감사개시 여부가 5월쯤 결정되는 다, 시의회 일정과 상황상 지방선거 직전에 본계약 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무리하게 계약을 추진해 오해를 받기보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옳다고 판단한다"고 계약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