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국민의힘이 경북도지사 경선을 현직 도지사와 예비경선 승자가 최종 맞붙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1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해 단계별 경쟁 경선 방식인 '2단계 압축경선'을 도입한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북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중심이었고 보수정치의 뿌리를 지켜온 상징적인 지역"이라며 "후보 선출 역시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치열한 경쟁과 충분한 검증을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8일 실시한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공천 후보자 신청에서 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에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9~11일까지 서류 및 면접심사와 함께 10~11일 이틀간 심사용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지원자 전원에 대해 예비경선 후보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경선 절차에 돌입했다.
예비경선 후보들은 오는 15일 예비경선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정책과 비전을 놓고 경쟁하며 선거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18~19일까지 선거인단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 비율로 예비경선을 실시해 최종 1명을 결정한다.
이 과정을 통해 선출된 후보는 현역 도지사와 최종 본경선을 치르게 된다.
본경선은 21~25일 사이 토론회를 거쳐 26~28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이어 29~30일 사이 선거인단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비율로 경선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스포츠에서 강팀을 가려내는 방식처럼 도전자들 사이에서 먼저 경쟁을 통해 가장 강한 후보를 선출한 뒤 최종 승부를 하는 구조다.
도전자들에게 현역 프리미엄을 뛰어넘도록 공정한 기회를 주고 현역 역시 충분한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취지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번 경선이 특정인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가장 강한 후보를 국민 앞에 세우기 위한 공정한 경쟁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번 경선을 통해 경북에서 본선 승리를 이끌 가장 준비된 후보를 국민과 함께 선택하겠다"며 "경북이 정치 혁신 경선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