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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방학, 도입하라"…中정부가 적극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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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봄·가을 방학, 도입하라"…中정부가 적극 나선 이유는

    • 2026-03-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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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시차제와 함께 도입 권고…내수진작 방편
    가족단위 여행 증가 기대…"임금상승 뒤따라야"

    중국 닝샤의 초등학교 교실. 연합뉴스중국 닝샤의 초등학교 교실.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지방정부에 봄·가을 방학과 유급휴가 사차제 도입을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가족단위의 여행 등  소비를 할수 있는 시간을 늘려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1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창 국무원 총리가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때 발표한 정부 업무보고에는 초·중등학교의 봄·가을 방학과 유급휴가 시차제를 지역별로 도입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유급휴가 시차제는 근로자들이 같은 시기에 몰려서 휴가를 쓰지 않고, 시기를 나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는 봄·가을 방학 신설로 자녀들이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 부모가 가족단위로 여행 등 소비활동을 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다.
     
    장이 중국사회과학원 학술부문 위원(전인대 대표)은 "소비 능력과 소비를 위한 시간을 결합해야만 국내 수요를 보다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름·겨울 등 특정시기에 소비가 몰리지 않고, 소비가 일년내내 일정수준 유지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시범사업을 벌인 저장성에서는 가을 방학기간 기차표 판매량이 전년 대비 5.6배 늘어났고, 쓰촨성에서도 온라인 여행사들의 호텔 등 예약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제도를 도입하는데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고용주의 비용 부담이 늘거나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인프라·재정 지원이 부족한 지역의 소외 문제도 풀어야할 숙제다.
     
    무엇보다도 실질적인 소비 증가 효과를 얻으려면 근로자들의 소비 여력이 생길 수 있도록 임금 상승과 소득 재분배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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