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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의 흔적을 음악으로 되살리다" 가야팝 그룹 AD551 최윤종 추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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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야의 흔적을 음악으로 되살리다" 가야팝 그룹 AD551 최윤종 추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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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울경 투데이

    ■ 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 부산FM 102.9·울산FM 100.3·경남FM 106.9 (17:00~17:30)
    ■ 진행 : 박상희 부산CBS 보도국장
    ■ 대담 : 최윤종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

    가야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 가아팝, AD551 팀으로 가야팝 공연 활동
    "음악으로 가야 통합하려던 우륵의 꿈 되살려 가야팝이 부울경 통합 마중물 되길"


    ◇박상희 앵커> 전 세계 대중 문화를 이끌고 있는 K-pop의 열기가 날이 갈수록 뜨겁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한민족은 가무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그 DNA가 고스란히 투영된 결과물이 바로 케이팝 케이 컬처겠죠. 이 놀라운 성취를 계속 이어가려면 화려하게 피어난 꽃과 달콤한 열매만큼이나 우리 문화의 뿌리 그 원형질을 잘 가꾸고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할 겁니다.

    투데이 초대석. 오늘은 우리 부울경의 뿌리가 된 고대 가야의 멋과 흥을 담아낸 이른바 가야팝을 알리는 데 여념이 없는 공무원 한 분을 초대했습니다. 서기 551년이라는 의미겠죠. 가야팝 그룹 AD551에서 기획과 사회를 맡고 있는 최윤종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최윤종 과장> 반갑습니다. 최윤종입니다.

    ◇박상희 앵커> 기획과 사회라면 프로듀서 겸 MC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부산시 공무원이신데 어떻게 또 음악을 하게 된 건지 자기소개부터 부탁합니다.

    ◆최윤종 과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원래 경남도청 공무원입니다. 경남도청 공무원인데 부울경 협력 차원에서 지금 부산시에 파견 나와 있습니다. 파견 나와 있고 제가 경남도에서 청년 정책을 할 때 만났던 청년들과 가야팝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그 가야팝 그룹에는 가야금 연주자, 정가 그러니까 예전에 옛날 조선시대 때 그 양반들이 천천히 불렀던 노래를 정가라고 하는데 그 정가 연주자, 그다음에 첼로, 신시사이저, 그다음에 타악기로 구성된 가야팝 AD551을 만들었는데 저는 주로 사회와 기획을 맡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단순히 그 음악 공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에 담긴 가야의 이야기를 그 시민분들께 또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 이야기들이 지금 현재 시점에서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시사점이 있는지까지 저희가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사회와 기획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끔 작사도 하긴 합니다. 가야를 공부해서 거기서 나온 이야기를 가지고 작사를 하고 또 뭐 앞으로 우리 AD551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그런 총괄적인 기획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가야팝 그룸 AD551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윤종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 영상 캡처가야팝 그룸 AD551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윤종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장. 영상 캡처
    ◇박상희 앵커> 예 듣자니 팀에서 가야 추장으로 불리신다고요? 예 그럼 저도 오늘은 추장님으로 부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서 짧게 설명드리긴 했는데요. 가야팝, 다소 생소한 용어입니다. 소개를 좀 해 주시면요.

    ◆최윤종 과장> 제가 저희 팀을 소개할 때 가야팝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가고 있는 가야팝 AD551이라고 이렇게 소개를 합니다. 저희가 가야팝이란 용어를 2023년부터 썼고 최근에는 가야팝에 대한 상표 등록까지 마쳤기 때문에 거의 전적으로 저희가 정의하는 거에 따라서 이제 가야팝이 정의가 되는데 지금 두 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일단 가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노래, 그러니까 그게 가야 뮤직, 가야 음악, 가야 민요 이렇게 될 수도 있지만 요즘 케이팝이 유행을 하니까 저희도 그냥 가야팝이라는 용어를 썼고요.

    두 번째는 저희가 가야가 조금 가야라는 화두가 좀 파퓰러하게 대중적이 됐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가야의 이야기의 파퓰러, 가야 팝 이런 또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잘 아시겠지만 2023년에 가야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사유가 뭐냐 하면 가야 고분군이 자율, 수평, 다양성이라는 인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거기서는 아웃스탠딩 유니버셜 밸류라고 하는데 그런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단순히 공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야 고분군이 가진 그런 탁월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시민분들께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가야팝이라는 이야기를 또 쓰고 있습니다.

    ◇박상희 앵커> 예 조금 전에 가야 이야기를 담은 노래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역사 이야기를 가사 속에 녹여낸 건지 좀 더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최윤종 과장> 지금 저희 창작곡 중에 남쪽 하늘 여섯 별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예 아라가야의 수도였던 함안에 가면 말이산 고분군이 있습니다. 그 고분들 중의 어느 고분의 덮개석에서 별자리가 새겨진 것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 별자리들 중에 남두육성, 남쪽 하늘 여섯 별이라는 그런 별자리도 있었습니다.

    그 별자리는 뭐냐 하면은 북두칠성이 죽음과 하늘을 상징한다면 남두육성은 땅과 생명을 상징하는 별이고 5월 봄날 나타났다가 여름이면 사라지는 별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상을 해보고 제가 이제 그거는 제가 작사를 한 곡인데, 예를 들어서 이제 아주 막강한 권력을 가졌던 사람이 죽었습니다. 사망을 하고 이렇게 누워서 이 천장을 보면 그 천장에 이제 별자리들이 새겨져 있는데 그 남두육성, 남쪽 하늘 여섯 별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주 막강한 권력을 가졌던 사람이 5월 봄날 나타나 여름이면 사라지는 그런 남두육성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아 내가 좀 생전에 살아 있을 때 가족들에게도 잘하고 친구들에게도 잘하고 좀 이웃들에게도 잘하고 살았으면 어땠을까, 그러니까 그런 미안함과 아쉬움을 느끼면서 눈물을 좀 흘리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느낌으로 제가 곡을 작사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곡에 보면 5월 봄날 나타나 여름이면 사라지는 이런 가사가 실제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의미를 담아서 이제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가야팝 그룹 AD551 공연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가야팝 그룹 AD551 공연 모습. 유튜브 영상 캡처
    ◇박상희 앵커> 네 이 애절한 분위기와 멜로디가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입니다. 팀 이름이 AD551인데요. 제 짐작대로 서기 551년이 맞는 겁니까?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최윤종 과장> 정확하십니다. 예 서기 551년, 영어로 AD 551이죠. 그 해가 어떤 해냐 하면은 음악을 통해 가야가 고대 국가로 발전해 나가기를 원했던 우륵이라는 사람이 결국은 그런 꿈을 이루지 못하고 신라로 망명을 하게 됩니다. 옛날 대가야에 가실왕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날 우륵에게 이런 명령을 내립니다. 우륵, 신라하고 백제는 저렇게 통합이 잘 되는데 왜 우리 가야는 이렇게 이 모양이야, 음악으로 좀 어떻게 잘 해봐 봐. 이렇게 해서 이제 우륵이 가야금을 만들었고 또 실제 12곡을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이제 신라로 망명을 했기 때문에, 아 그러면 우리가 그때 서기 551년으로 돌아가서 그런 고대 국가로 성장하지 못한, 지금 지역으로 따지면 거의 부울경 지역이 되겠죠. 부울경 지역에 통합의 마중물이 되는 그런 역할을 음악으로 해보면 어떻겠냐 하는 측면에서 AD551로 지었습니다.

    ◇박상희 앵커> 예 잘 알겠습니다. 공연도 활발히 하고 계신데요. 공연장뿐만 아니라 특별한 공간에서 연주를 하신다고요?

    ◆최윤종 과장> 주로 저희들 공연이 이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야 고분군이 있는 지역에서 섭외가 많이 들어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국가유산청에서도 지금 가야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걸 널리 알리고 싶은 거니까 그쪽에 있는 군청이나 그쪽에 있는 뜻 있는 시민들이 저희한테 공연 요청을 많이 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함안에 있는 말이산 고분군이라든지 창녕에 있는 송현동 교동 고분군, 그리고 경남 고성에 있는 송학동 고분군에서 공연을 해 왔는데 제가 이제 부산시 파견 오다 보니까 복천동 고분군도 가야 고분군에 속해서 복천동 고분군에서도 공연을 한번 해보면 어떻겠냐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복천동 고분군에서 발견된 유물 중에 칠두령이라고 있습니다.칠두령은 일곱 개의 방울이 연결된 그런 도구인데 그 기능에 대해서는 상당히 견해가 분분합니다. 근데 기본적으로 뭐랄까 그 지역사회의 풍요, 농사가 잘 되길 빈다든지 그런 용도로 쓰였다고 하니까 칠두령을 가지고 예를 들어서 아까 남쪽 하늘 여섯 별처럼 일곱 개의 신비한 방울, 뭐 이런 곡을 만들어서 한번 공연해 보면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일단 우륵 선생은 이제 12곡을 만들었거든요. 12곡 중에 10곡은 각 지역에 관한 곡입니다.

    12곡 중에 10곡은 지역에 관한 곡이고 두 곡은 기악곡인데 사자탈을 쓰고 춤출 때 그리고 여러 개의 공을 가지고 놀 때 거기에 맞게 만든 기악곡 두 곡이 있는데 일단 저희들도 12곡을 만들자라는 게 저의 생각이고, 좀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복천동 고분군에서는 칠두령도 나왔으니까 그걸 가지고도 곡을 좀 만들어 보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일단 첫 번째는 곡을 12곡 만드는 게 우리 목표다. 두 번째는 최근에 저희가 서울에서 문영배 작가님의 호의에 대하여라는 북 콘서트를 할 때 저희가 축하 공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 수도권에 계신 분들에게 저희 이제 가야팝의 역할이라든지 가야팝의 음악을 들려드렸거든요. 그래서 꼭 저희가 부울경 지역에서만 공연할 거는 아니고 이런 가치들을 전국적으로 좀 확산하고자 하는 그런 계획입니다.


    최윤종 과장과 박상희 부산CBS 보도국장. 영상 캡처최윤종 과장과 박상희 부산CBS 보도국장. 영상 캡처
    ◇박상희 앵커>과거 가야의 세력권, 지금의 경남을 중심으로 부산과 울산까지 뻗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게 또 하나의 통일 국가가 아니라 여러 소국이 함께한 연맹체거든요. 따로 또 같이 분권과 자치의 가치와도 상통하는 게 가야사 아닌가 싶습니다. 가야팝이 부울경 협력과 연대의 상징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최윤종 과장>저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게 시간을 거슬러 가면 지금 동남권의 광역화는 비단 지금 시점의 문제는 아니고 벌써 1500년 전에 그런 시도가 있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꿈을 이루지 못했죠. 우륵 선생도 가야에서 신라로 망명을 했지 않습니까? 지금 시점에서 보면 수도권에 워낙 쏠려 있으니까 제가 볼 때는 부울경 지역에 많은 청년 우륵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부울경이 하나의 어떤 강력한 문화적 경제적 공동체가 되었다면 굳이 서울로 안 갔어도 됐을 텐데, 그런 많은 청년 우륵들이 지금 서울로 떠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저희가 조금 부울경, 그러니까 동남권 광역화의 어떤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상희 앵커> 예 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씨가 우륵 선생의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 임윤찬 씨와 협연해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최윤종 과장> 아 그건 진짜 큰 꿈이죠. 정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야 고분군에서 부울경 광역화의 꿈을 가졌던 우륵 선생을 잇고자 하는 저희 가야팝 AD551이 우륵 선생에게 영감을 받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와 협연을 할 수 있다면 이건 정말 부울경 통합의 아주 큰 상징적인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좀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상희 앵커> 실제로 또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예 네 소통과 교류 화합의 매개로서 음악만 한 게 없죠.부울경을 넘어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로 뻗어가는 활약을 기대하면서 오늘은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가야팝 그룹 AD551의 최윤종 과장과 함께 했습니다. 귀한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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