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충북 청주지역 전통시장의 주요 성수품 가격이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와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진행한 주요 성수품에 대한 물가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시장이 33개 성수품 가운데 19개 품목에서 최저가를 기록했다.
업태별로 가격 특성이 뚜렷했다.
최고가 품목 수는 SSM(기업형슈퍼마켓)이 1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형마트 12개, 전통시장 4개 순이다.
최저가 품목 수는 전통시장이 19개로 가장 많았다. 대형마트는 10개, SSM 4개에 그쳤다.
33개 품목을 모두 구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체 업태 평균 구입 비용은 32만 9630원으로, 지난해 설 때(33만 3877원)보다 1.39% 감소했다.
업태별 평균 구입비용은 SSM이 34만 3118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형마트 33만 3128원, 전통시장 30만 467원 등이었다. SSM과 전통시장 간 비용 차이는 4만 2651원에 달했다.
시는 설 성수품을 준비할 때 한 곳에서 일괄 구매하기보다 품목별로 업태를 나눠 분산구매하는 전략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또는 소규모 업체에서 청주사랑상품권,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 혜택 등을 활용할 경우 체감 부담을 더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청주 지역 대형마트·SSM·전통시장 등 모두 40곳에서 진행됐다. 제수·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설 성수품 33개 품목의 실제 판매가격을 할인 반영 기준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