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두 국립대학, 충북대와 한국교통대는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함께 선정됐죠. 그런데 좌초 위기를 맞고 재추진되고 있는 두 대학의 통합 논의는 여전히 가시밭길을 걷고 있습니다. 충북대는 교통대와의 통합 여부를 구성원들에게 다시 묻기로 했습니다. 재투표는 모레(12일) 오전 9시부터 글피(13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설명 속에 양 대학의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충북대는 일부 합의 내용에 대해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교통대가 거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죠. 그러자 교통대는 충북대 요구에 조건부 수용 의사를 즉시 회신했고, 오히려 충북대가 더는 답변이 없었다고 맞받았습니다. 특히 충북대의 재투표 결정에는 통합을 위한 수년 간의 노고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강한 유감의 뜻을 비쳤습니다. 셈법이 달라 공전만 거듭하는 양 대학의 모습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지역 소멸의 위기가 교육 현장으로까지 확산되며 대학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현실 속에서 두 대학이 책임 있는 논의로 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26년 2월 10일 화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고정 코너로 여러분 만나고 있습니다.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넙니다. 충청북도의 현안과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 각 실국의 책임자들이 직접 출연해서 진단하고 소개하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특별히 김영환 충북지사 스튜디오에 직접 나오셨습니다. 충청북도가 지난해 청년 고용률과 연간 출생아 수 증가율 모두 전국 1위를 기록했는데요. 수도권 집중과 저출생이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도 충북이 보여준 이 같은 성적표 중심으로, 김영환 지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님, 안녕하십니까?
◆ 김영환> 네. 안녕하십니까?
◇ 김종현> 반갑습니다. 며칠 뒤면 설 명절 연휴가 시작이 되는데요. 도지사님 먼저 청취자들께 드리는 명절 인사로 시작해 볼까요?
◆ 김영환> 병오년 새해를 맞은 지가 얼마 안 됐는데 구정이 됐습니다. 설 명절이 됐는데 도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같이 하시길 빌고 올해는 희망찬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향에 많이 오시기 바랍니다.
◇ 김종현> 그러면 최근 이슈와 관련한 질문부터 좀 드려보겠습니다. 행정통합 문제가 요즘 뜨겁지 않습니까? 충북 소외, 역차별, 이런 것들이 우려되면서죠. 어제 국회에 가셔서 충북특별자치도법 제정 촉구하셨다면서요?
◆ 김영환> 네. 그렇습니다.
◇ 김종현> 다녀온 말씀 좀 해 주시죠.
◆ 김영환> 느닷없이 대전 통합이 진행되고 급속도로. 또 법이 통과될 그런 예정으로 있어서. 이 과정에서 충청북도가 완전히 소외되는 역차별의 대상이 되는 그런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절체절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 우리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 국회에 가서 기자회견을 했고요. 우선 그 특별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거기에 충청북도가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은 예의도 아니고, 말하자면 추후에 흡수 통합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적극 대처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지난해 충북의 청년 고용률이 전국 1위를 달성을 했죠. 그 배경 어디에 있을까요?
◆ 김영환>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고용률이 거의 1등입니다. 어떤 고용률을 보면 제주도가 1등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제주도는 바닷가에만 나가면 어부로 치니까 그 특별한 경우이고 고용률이 1등이고 실업률이 최저로 1등입니다. 그런데 청년 고용률도 1등을 했다 그런 얘기죠. 그런 거기 때문에 이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그런 수치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여기에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5700명 정도가 인구가 늘었는데요. 젊은이들이 온 것은 역시 일자리가 지금 여기에 풍부하게 있고 첨단산업이 집중되고 투자가 83조, 84조 이렇게 지금 투자가 집중되기 때문에 3년 사이에. 그건 무려 대전의 42배 그리고 강원도의 80배가 넘는 그런 투자가 집중되는 곳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쪽으로 와야 일자리가 있고 생활이 안정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충북도 제공◇ 김종현> 네. 데이터를 제가 대신 소개를 해 드리면 지난해 청년 고용률이 74.2%. 전국 평균이 71.5%였고요. 그리고 실업률은 2%, 전국 평균은 4%였습니다. 그러니까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가 배경이 됐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네요. 네. 알겠습니다. 청년 고용이나 일자리, 방금 언급해 주셨던 이런 이야기를 할 때 기업 투자를 빼놓을 수가 없죠. SK하이닉스가 청주에 추가 투자를 하게 되죠? 그 내용하고 기대 효과 자세히 설명 좀 해 주시겠습니까?
◆ 김영환> 우선 지금 SK하이닉스는 전체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고요. 삼성전자를 능가하는 그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HBM이라는 반도체, AI 반도체의 핵심인데 그 반도체의 전량을 청주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용인이라든지 이천이라든지 다른 공장은 있습니다마는 거기서 투자를 해서 반도체를 생산하기까지는 몇 년, 어쩌면 10년이 걸리는 그런 일인데 SK하이닉스는 그걸 기다릴 여유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히 청주에다 투자할 것이다라고 제가 예측을 했는데 19조의 투자를 결정했고요. 19조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늘어날 걸로 생각을 합니다. 그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은 역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물에 있습니다. 물을 우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용인이나 이런 이천에서는 물이 없어서 난리가 났습니다. 삼성도 마찬가지 그런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우리는 이 대청호라는 그 물을 쓸 수 있는 그런 여건이 돼 있고, 전기 공급하고, 그리고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땅은 다 이미 부지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빨리 지금 뛰어야 하는 상황, 빨리 돈을 지금 수금해야 되는 지금 SK 입장에서는 청주에 투자할 수밖에 없는 요건을 갖고 있다 그렇게 예측했고, 그대로 맞아 들어가고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현> 풍부한 수자원이 결정적인 요인이 또 작용을 했군요. 요인으로. 알겠습니다. 그러면 출생아 수 이야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충북도내 출생아 수가 8000 명을 넘어서면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증가율 1위를 기록을 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낳은 배경이 있다면 또 어떤 게 있습니까?
◆ 김영환> 이거 우선 그 증가율은 작년에 좀 떨어졌다가 올해 증가를 많이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가율만 갖고는 자랑할 수가 없는데 출생아 수가 절대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제까지 충청북도에서는 7500명 정도 선이 출생이 됐는데 작년에는 8336명입니다. 제가 이 숫자를 다 기억하고 있을 정도니까 얼마나 반가운 소식이겠습니까. 그래서 앞으로는 1만 명 시대를 열어야 되겠다. 그렇게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된 것은 우리가 다른 도에 비해서 출생 정책을 맞춤형으로 그리고 주기별로 잘 만들어서 공급했고요. 출산 장려금을 1000만 원 주는 것도 있죠. 그것도 다른 돈도 주고 있습니다마는 우리가 좀 과감하게 준 것도 있고요. 5년에 걸쳐서 나눠줍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그 냉동 배아 같은 걸 하는 데 지원하는 방법이라든지 또는 다태아, 쌍둥이들 낳는 거, 그다음에 다산 가정 4명, 5명 낳을 때 우리가 지원하는 방식이라든지. 또는 모든 면에서 우리 도는 처음부터 아이를 낳는 것이 애국자다, 그것이 국가유공자다라는 그런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그때 그걸 내걸었을 때는 굉장히 좀 조롱을 당했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애 낳는 기계냐든지, 뭐 등등 그런 것까지 포함하는 그런 조롱이 있었는데. 그것이 지금은 아주 국민들이 볼 때는 딱 맞는 그런 얘기이고 그리고 아이를 낳게 되면 우리는 도가 길러준다. 그런 각오를 가지고 지금 출산 정책을 대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 1위가 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현> 네. 난임 부부 지원이라든지 또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 다각적인 지원을 펴셨군요.
◆ 김영환> 6개 군이 인구 소멸 지역이니까. 인구 소멸 지역은 한 500, 600명 돌아가시고 50명, 60명 낳는 지역입니다. 그런 11개 군 가운데 6개, 7개가 그런 군인데도 불구하고 이게 인구가 늘어났다는 것은 굉장한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종현> 네. 특히 이제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또 증가를 했군요.
◆ 김영환> 거기 6개가 다 늘었습니다.
충북도 제공◇ 김종현> 그렇군요. 또 올해는 출생아 수 1만 명을 목표로 하고 계신다는 말씀도 해 주셨고요. 그러면 구체적으로 그동안 충북에서 추진이 됐던 대표적인 저출생 극복 정책은 어떤 게 있는지 좀.
◆ 김영환> 뭐 아까 그런 출산 지원에 관한 것도 있습니다만 임산부 예우 조례를 만들었고요. 마음 편한 태교 여행을, 태교를 강조하고 또 지원하는 정책도 있고. 아까 말씀드린 난자 냉동 시술비를 지원했고. 그런 것들이 전국 최초의 정책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지금 우리가 생각할 때는 결혼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임신, 출산 그다음에 돌봄 그다음에 어린이, 그다음에 청소년, 이것이 다 주기별로 지금 지원하는 정책을 촘촘히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가 행복한 충청북도 이걸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어린이들이 갈 곳이 많고 어린이를 잘 키울 수 있고,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아이를 낳는다는 생각을 하기가 쉽고요. 또 아이를 나았지만 기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위해서 많은 공간을 창출하고 많은 노력을 하고 많은 예산을 투여하다 보니 2명 난 사람이 3명 낳고, 3명 난 사람이 4명 낳고, 이런 것들이 더 생기게 됐죠. 5명을 낳게 되면 1년에 500만 원씩을 주는데 18세까지 줍니다. 우리가. 그런데 이제 5명 난 사람이 많지 않으니까 예산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500만 원을 주는 게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5명을 기르는 가족을 생각해 보면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네 사람, 세 사람 난 사람까지 지금 지원을 시작했으니까. 다산 가정,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우리 도만이 하고 있는 정책이고요. 그 다음에 다태아, 지금 둘 쌍둥이를 낳을 때는 분유값을 포함한 아주 구체적인 지원 정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테면 인구 소멸 지역에서 임신을 하게 되면 그분들이 산부인과 병원을 갈 때 교통비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앰뷸런스가 아니라 119 같은 걸 보내줍니다. 그런 아주 세심한 인구 저출산 정책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거둔 것이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 김종현> 충북만이 하는 또 특색 있는 저출생 극복 정책하고 임신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는 전 주기에 걸친 지원 그게 주효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잘 들었습니다. 그러면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정책도 있을 것 같은데요.
◆ 김영환> 그게 다산 지원들 그거가 있고요. 지금 올해 주력할 것은 청년들이 지금 결혼할 때 전세금도 필요하고. 또 필요하면 집을 사는 데도 필요하고. 거주하는 데 그게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걸 이자 지원하는 제도를 지금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테면 전세를 얻을 때 목돈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 목돈을 우리가 빌려주고 그것을 이자를 우리가 내주는, 그것을 분납하는 방식으로 한 달에 10만 원, 20만 원씩 갚아나가는 방식으로 하는 그런 것도 지금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획기적이어야 합니다. 이 정책이. 그리고 대담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아이를 낳을 수가 있지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는 거는 뭐 다 아는 일이기 때문에. 그래서 못 낳는 거지 아이를 낳기 싫어서 안 낳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충분히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지원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종현> 네. 전세금 대출 이자 지원을 검토하고 계시는 거군요 지금.
◆ 김영환> 예 그렇습니다. 조만간 아마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왼쪽부터 김영환 충북지사, 김종현 앵커. 충북CBS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청취자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아요. 한 말씀 해 주시죠.
◆ 김영환> 우선 우리 충청북도는 올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저출산 그것도 극복을 했고, 투자가 거의 1등으로 가고 있고, 고용률이나 실업률 이런 것도 다 우리가 지금 좋은 결과를 얻게 됐고. 그 다음에 우리가 지금 일자리, 투자, 고용, 출산, 이거 다 1등을 했는데 1등한 것은 우리가 여건이 좋아서 1등 한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리가 위치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좀 역설적이게도 바다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중심에 위치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충청북도의 발전의 원인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다 라는 그 이름에 나타나 있듯이 그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발전한 것보다 더 많은 발전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향에 오시는 분들께서 이번에 충청내륙고속도로를 타게 될 텐데, 그걸 타게 되면 충주하고 청주 사이가 그리고 제천, 단양에서 청주 사이가 40분 단축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충청북도가 낙후하고, 느려지고, 소통이 없었던 부분들이 다 뚫려나가고 있기 때문에 충청북도는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향을 떠난 분들께서 고향으로 돌아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김종현> 알겠습니다. 김영환 지사님, 바쁘신 가운데서 오늘도 굉장히 그 일정을 소화하시면서 바쁜 와중에 이제 걸음해 주셨는데요. 고맙습니다. 오늘 <시사직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영환> 고맙습니다.
◇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너로 여러분 만나 뵙고 있습니다. 충청북도의 다양한 현안과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여러 정책들 각 실국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서 진단하고 소개하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도정 정점에서 총지휘를 하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야기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