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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백악관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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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FBI, 백악관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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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선거' 주장 백악관 현직 관리가 FBI에 정보 제공
    객관적 근거 없이 영장 발부 "놀랍다"
    트럼프 '선거 국영화' 주장에 땔감 제공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에서 FBI요원들이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에서 FBI요원들이 선거관리위원회 건물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지난달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한 배경에 트럼프 백악관 관리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2020년 미 대선에서 당시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자,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폭동으로 이어지는 부정선거론이 재차 점화된 셈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AJC) 등은 10일(현지시간) 현직 백악관 관리가 제공한 정보에 근거해 FBI가 올해 1월 조지아주 선거 기록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압수수색 영장 청구서에는 "2020년 11월 3일 대통령 선거 이후 개표가 부적절하게 실시됐다는 주장이 있었다. 대통령이 임명한 선거 안전보안국장 커트 올슨이 제공한 정보에 기초해 범죄 수사를 실시했다"고 적혀있다.

    커트 올슨은 줄곧 지난 2020년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해온 인물이다.

    특히 AJC에 따르면 커트 올슨은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

    결국 트럼프 측 인사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 FBI가 별다른 근거 없이 5년 여만에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 압수수색 이후 "주 정부가 실시하는 선거관리를 믿을 수 없다"며 "연방 정부에서 선거를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FBI 압수수색이 트럼프의 선거 국영화 주장에 땔감을 제공한 셈이다.    

    FBI는 영장 청구서에서 개표 과정에서 투표지 몇 장이 중복으로 개표됐고, 첫 개표와 재개표 결과가 다르다는 점을 적시됐다.

    또 접히지 않은 투표용지를 목격했다는 증인 11명의 진술도 포함됐는데, 증인 가운데는 공화당 소속 조지아주 선거관리위원 및 선거 부정론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AJC는 보도했다.

    AJC는 조지아 주정부가 증인들의 주장이 모두 근거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선거를 관할하는 브래드 라펜스퍼거 총무장관(공화당)은 "조지아주 선거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국민 세금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영장 청구서를 검토한 클라크 커닝엄 조지아 주립대 로스쿨 교수는 "영장 청구서에 범죄의 증거가 없고, 추측과 의혹만 있다"며 "판사가 이런 청구서에 근거해 압수수색영장을 발급했다니 놀랍다"고 AJC에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영장 청구서에 담긴 주장은 5년 전 이미 근거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데이비드 베커 선거 발전연구소 소장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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