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난곡동 697-20 조감도. LH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서울시 모아타운)' 사업이 행정 절차 단축과 높은 주민 동의율을 기록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1년 만에 4개 구역 관리계획 확정… "불확실성 제거"
LH는 10일 "서울 지역 내 4개 관리구역(관악구 난곡동, 서대문구 홍제동, 동작구 노량진동, 종로구 구기동)의 관리계획 승인 및 고시를 사업 참여 1년 만에 마쳤다"고 밝혔다.
통상 소규모 정비사업이라 해도 관리계획 수립과 고시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LH는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절차를 대폭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LH는 관리계획 승인 절차와 시행자 지정(또는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확보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했다.
그 결과, 관악구 난곡동 A2 구역은 지난해 12월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지 불과 2개월 만에 법적 요건(2/3 이상)인 약 67%의 동의율을 확보했다. 서대문구 홍제동 역시 한 달 만에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내는 등 주민들의 높은 참여 의지를 확인했다. LH는 나머지 노량진과 구기동 구역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에 고시가 완료된 4개 구역의 세부 현황은 다음과 같다.
| 구역명 | 면적(㎡) | 공급 규모 | 관리계획 고시일 |
| 관악 난곡동 697-20 일원 | 41,039 | 1,055호 | 2026.01.08. |
| 서대문 홍제동 322 일원 | 39,442 | 883호 | 2025.12.26. |
| 동작 노량진동 221-24 일원 | 33,536 | 834호 | 2025.12.26. |
| 종로 구기동 100-48 일원 | 45,949 | 799호 | 2025.12.18. |
공공참여로 사업성↑… "지속 가능한 모델 확산"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정비계획 등 일부 절차가 생략되어 사업 기간이 단축되며, LH의 신용을 바탕으로 한 저리 융자와 이주비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면적 확대(최대 4만㎡) △용도지역 상향 △기부채납 비율 완화(공공참여 시 30%) △노후도 조건 완화(60%→50%)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공공이 관리와 위험을 분담하고 주민이 선택하는 방식이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주민 부담은 줄이고 도심 내 주택 공급은 확대하는 지속 가능한 정비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