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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만 하는줄 알았는데…국세청장까지 'SNS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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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대통령만 하는줄 알았는데…국세청장까지 'SNS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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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국회의원 출신 최초 국세청장, 취임 후 SNS로 '광폭 소통'
    양도세 중과 종료 시 세 부담 증가…보도자료 아닌 SNS 직접 설명
    정책 현장 찾아 점심 격려까지…국세청 조직문화 변화 신호

    임광현 국세청장. 국세청 제공임광현 국세청장. 국세청 제공
    국회의원 출신으로는 최초인 임광현 국세청장이 취임 이후 국세청장으로서는 이례적인 방식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정책 현안과 조직 내부 메시지를 국세청 명의의 보도자료가 아닌, 청장 개인의 SNS를 통해 직접 전달하는 행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국세청 조직 문화에도 변화의 기류가 읽힌다는 분석이 나온다.임광현 국세청장 페이스북 캡처임광현 국세청장 페이스북 캡처

    이 같은 변화는 지난 3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둘러싼 발언에서 분명히 확인된다.

    임 청장은 양도세 중과 유예가 예정대로 종료될 경우, 양도차익 10억 원 기준으로 2주택자는 최대 2.3배,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최대 2.7배까지 세 부담이 늘어난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국세청 공식 설명이 아닌, 자신의 SNS에 직접 공개했다.

    과거 중과세 도입 전후 다주택자 주택 양도 건수가 급증했던 사례까지 함께 제시하며 세제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했고, 이번 조치를 정상화 과정으로 규정했다. 정책 판단의 근거와 메시지를 청장 본인이 전면에 나서 설명했다는 점에서, 국세청의 기존 메시지 전달 방식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다.

    임광현 국세청장 페이스북 캡처임광현 국세청장 페이스북 캡처
    임 청장의 현장 중심 행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챙겨온 정책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임 청장은 지난 6일,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업무를 담당하는 준비 TF를 찾아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현장을 격려했다.

    이후 SNS를 통해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현장의 고민과 준비 상황을 직접 들었다"고 전하며, 요즘 근무가 '월화수목금금금' 같다는 직원의 발언까지 그대로 소개했다. 정책 추진 과정의 긴장감과 부담을 숨기지 않고 공유한 대목이다.

    대통령이 주목하는 정책의 최전선을 직접 찾아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그 과정을 다시 SNS로 공개하는 방식은 임 청장이 선택한 소통 리더십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정책의 무게를 현장과 공유하고, 그 책임 또한 공개적으로 드러내겠다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세외수입 통합징수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했으며, 이에 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12일 15명으로 구성된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준비단'을 출범시키며 실행 단계에 착수한 상태다.

    정치권과 행정조직을 모두 경험한 임 청장의 이 같은 행보가 국세 행정 전반의 신뢰 회복은 물론,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한 국민적 설득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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