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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한 출마, 부산시장 판 흔드나"…개혁신당 '캐스팅보트'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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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이한 출마, 부산시장 판 흔드나"…개혁신당 '캐스팅보트'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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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연대 없다, 두 자릿수 지지율로 완주" 독자 노선 선언
    박형준-전재수 박빙 구도 속 제3지대 변수 부각
    청년 정치 전면에 내세운 개혁신당 전략 시험대

    3일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 강민정 기자3일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 강민정 기자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이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2026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가 여야 양강 구도를 넘어 다자 경쟁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박형준 현 부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 간 박빙 구도 속에서 개혁신당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캐스팅보트'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준석 대표 부산에서 얻은 7.55%에서 출발해 두 자릿수 목표"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은 3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대변인은 "과거의 영광에 머무는 부산이 아니라 젊고 활기찬 글로벌 도시로 다시 도약시키겠다"며 "정치적 계산이 아닌 오직 부산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을 선거철마다 표밭으로만 여기는 기득권 정치가 아니라, 부산을 삶의 전부로 여기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며 기존 정치권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청년들이 떠나고 가족들이 눈물로 부산을 등지는 도시가 아니라, 다시 돌아오고 싶은 가장 젊고 역동적인 부산을 만들겠다"며 변화와 세대 교체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국민의힘과 연대 가능성 질문에 "합당 없다, 끝까지 간다"


    기자회견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국민의힘과의 연대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정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합당이나 선거 연대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개혁신당은 독자적인 노선을 유지하며 부산 시민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어 "기득권 정치의 재편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기 위해 출마했다"고 덧붙였다.

    목표 지지율을 묻는 질문에는 지난 대선 성적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대변인은 "지난 대선에서 이준석 대표가 부산에서 7.55%의 지지를 받았다"며 "그 수치를 출발점으로 삼아 두 자릿수 지지율을 목표로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수치가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실제 선거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현실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지역 각종 신년 여론조사에서 전재수 의원과 박형준 시장이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제3지대 후보가 7~8%의 지지율만 확보해도 선거 승패가 뒤바뀔 수 있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예비후보 등록은 "사무실 마련 후 진행"


    예비후보 등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선거 사무실을 마련하는 대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며 "조직과 현장 준비를 갖춘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빙 구도 속 개혁신당 변수 커져

    3일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 강민정 기자3일 부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 강민정 기자
    정치권은 이번 부산시장 선거가 기존 여야 대결 구도를 넘어 보수 재편과 세대 전환의 시험대로 변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현재 유력 구도로 거론되는 박형준 시장과 전재수 의원 간 경쟁이 접전 양상으로 흐를 경우, 개혁신당 후보의 득표가 곧바로 선거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부산은 과거 지방선거나 총선에서도 무소속·군소정당 후보들이 평균 6~9%대 득표를 기록해온 지역으로, 제3후보의 표가 사표로 인식되지 않는 정치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개혁신당의 변수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개혁신당이 승리하지 않더라도 어느 진영의 승리를 막느냐에 따라 정치적 영향력은 극대화될 수 있다"며 "부산이 그 시험대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젊은 후보 카드'로 판 흔들기 전략


    개혁신당은 정이한 대변인을 전면에 내세운 '젊은 후보 전략'을 부산 핵심 승부수로 삼고 있다.

    2030 유권자 비중이 낮지 않은 부산의 특성을 활용해 이념 대결이 아닌 세대 교체와 생활 밀착형 정치로 기존 정치 구도를 흔들겠다는 구상이다.

    정 대변인 역시 출마 선언에서 "주저앉아 과거만 바라보는 부산은 이제 없다"며 "밝은 정치를 파괴하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혁신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이한 대변인의 출마로 부산시장 선거는 단순한 여야 대결을 넘어 다자 구도로 본격 진입하는 모습이다.

    박형준 시장과 전재수 의원의 박빙 경쟁 속에서 개혁신당이 어느 정도 지지율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부산 정치 지형이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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