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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CBS 자문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양하지 않고 맡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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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CBS 자문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양하지 않고 맡은 이유

    • 2026-01-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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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크리스천 칼럼

    김동호 목사 제공김동호 목사 제공
    난 벌써 은퇴 10년 차에 들어 선 목사다. 이 곳 저 곳에서 이사나 혹 이사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가 있기는 하지만 한 번도 응한 적이 없다. 현직에서 은퇴한지 10년이나 되오니 능력도 감각도 다 떨어졌는데 무슨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다.
     
    그런데 이번에 CBS에서 자문위원을 맡아 달라는 부탁은 사양하지 않았다. 있는 힘껏 도와 보겠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자문위원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위원장직까지 맡아 달란다. 아차 싶었다. 거기까지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부위원장을 뽑아 주면 한시적으로라도 맡겠다고 승낙하였다. 자문위원을 이왕 맡기로 한 일이라면 있는 힘껏 담당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얼마 전 새로 사장에 취임한 나이영 사장을 만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감명을 받았다. 평생 CBS맨으로 정말로 CBS를 사랑하고 방송 선교에 대한 소명의식이 분명한 사람임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 만남을 통하여 내가 알고 있는 그 이상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감동했었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교회가 자꾸 정치적인 성향을 띄고 교인들을 자꾸 거리로 내 모는 현상에 대하여 우려하면서도 거기에 대하여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면 방송국의 후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용기를 내지 못하는데 나 사장의 CBS는 용기 있게 바른 소리를 내었고 그 때문에 수 천 명의 후원자가 떨어져 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라도 CBS의 편(?)이 되어 CBS가 사람 눈치 보지 않고 하나님의 바른 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하겠다는 강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자문위원 요청을 받았을 때 사양하지 않았고 위원장까지는 정말 사양하고 싶었지만 결국은 맡게 되었다.
     
    CBS는 세례요한과 같이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이어야 한다. 사람 편에 서지 아니하고, 이익과 손해를 따지지 아니하고 이익이 되어도 바른 소리가 아니면 내지 않고, 손해가 되더라도 그게 하나님의 바른 소리라면 크게 외칠 수 있어야만 한다. 자기편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위협적으로 방송후원을 끊고 협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세상에는 하나님의 편에서 하나님 소리 마음껏 내라고 응원하고 편들어주는 사람들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여튼 CBS자문위원장 직, 길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잘 해 볼 작정이고 결심이다. CBS. 참 마음에 드는 방송이다. 그런 방송국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김동호 목사(에스겔선교회 대표 / CBS 자문위원회 위원장)

    ※ 외부 필진 기고는 CBS노컷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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