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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로맨스 스캠' 한국인 총책 부부 결국, 국내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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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20억 로맨스 스캠' 한국인 총책 부부 결국, 국내 압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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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통해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 송환
    울산경찰청, 로맨스 스캠 투자 사기 120억 가로챈 부부 총책 수사

    로맨스 스캠 범죄 조직이 SNS를 통해 대화하고 친분을 쌓은 뒤, 투자를 유도하고 있는 장면. 울산경찰청 제공로맨스 스캠 범죄 조직이 SNS를 통해 대화하고 친분을 쌓은 뒤, 투자를 유도하고 있는 장면. 울산경찰청 제공
    캄보디아에 본거지를 두고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혼인빙자사기) 사기를 벌인 한국인 총책 부부가 국내로 압송돼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한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3일 오전 9시 10분쯤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 중에는 로맨스 스캠 방식 투자 리딩 사기로 104명으로부터 약 120억 원을 가로챈 30대 한국인 총책 A씨 부부도 포함됐다.

    A씨 부부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와 석방이 반복되다 1년여 만에 송환되는 거다.

    울산경찰청은 A씨 부부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체포한 후 울산으로 데려와 수사할 계획이다.

    A씨 부부는 2024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캄보디아에 본거지를 두고 로맨스스캠 사기를 벌여 100여 명에게 약 12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딥페이크로 가상 인물을 만들고 채팅 앱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해 투자 사기 행각을 벌였다.

    또 가상화폐나 상품권 매매를 통해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 중에는 장애인이나 중소기업 사장과 주부, 노인이 있었으며 적게는 200만 원에서 많게는 8억8천만 원까지 뜯겼다.

    A씨 부부는 지난해 2월 캄보디아에서 체포됐다. 하지만 현지 경찰과 뒷거래 등으로 석방과 재구금이 반복됐다.

    이런 가운데 8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범죄 조직에 감금돼 고문을 받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정부가 공조를 강화하고, 현지에 '코리아 전담반'까지 설치했다. 이후 A씨 부부가 강제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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