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사고 예방 간담회. 전북경찰청 제공서해안고속도로에서 경찰관 순직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북경찰청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와 함께 2차 사고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또 지난 7일과 8일 양일 간 전북경찰청 교통과장은 고속도로순찰대를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한국도로공사 전북 관할지사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후 고속도로 위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간담회도 진행했다.
양정환 교통과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동료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경찰관 등 모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한국도로공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졸음운전을 하다 교통사고 수습 현장을 덮쳐 경찰관 등을 숨지게 한 A(30대)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5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 분기점 인근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몰다 2명을 숨지게 하고 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켠 채로 운전하던 중 졸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의 SUV에 들이받힌 후 화재가 발생해 완파된 승용차. 전북소방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