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스롱 피아비(가운데)가 8일 SK렌터카와 경기에서 팀 동료 선지훈을 응원하고 있다. 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이 포스트 시즌(PS) 진출 막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파이널 직행에 갈 길이 급한 천적 SK렌터카까지 잡았다.
우리금융캐피탈은 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5-2026' 5라운드 SK렌터카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4-1로 이겼다. 정규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4연승을 질주하며 기세를 올렸다.
5라운드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은 5승 1패(승점 16)로 1위를 달렸다. 2위 하이원리조트(5승 1패·승점 11)와 격차를 벌리며 PS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5 이상을 확보하면 5라운드 우승과 PS 진출권을 차지한다. 상대는 중하위권인 하림, 휴온스, NH농협카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정규 리그 종합 순위에서도 4위(19승 23패·승점 67)로 3위 웰컴저축은행(24승 18패·승점 70)을 바짝 추격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세트 남자 복식에서 강민구-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에 10-11(9이닝)로 졌다.
하지만 이후 내리 2~5세트를 따냈다. 여자 복식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김민영이 강지은-조예은을 9-0(5이닝)으로 완파했고, 3세트 사파타가 강동궁과 에이스 대결에서 15-12(9이닝)로 이겼다. 기세가 오른 우리금융캐피탈은 4세트에도 선지훈-김민영이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을 9-4로 누르고, 5세트 강민구가 레펀스를 상대로 11-2(3이닝)로 제압해 승리를 확정했다.
하나카드 김진아(왼쪽)와 주장 김병호. PBA
SK렌터카는 올 시즌 처음으로 우리금융캐피탈에 패배를 안았다. 정규 시즌 종합 1위로 파이널 직행을 노리는 SK렌터카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26승 16패, 승점 80이 됐다. 종합 2위 하나카드가 이날 에스와이를 4-1로 눌러 승점 3을 보태 27승 15패(승점 79)로 SK렌터카를 바짝 추격했다.
웰컴저축은행(24승 18패·승점 70)은 크라운해태를 풀 세트 끝에 눌렀지만 승점 2 확보에 그쳐 종합 1위 경쟁에서 탈락했다.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SK렌터카의 승점 80을 넘지 못한다.
하이원리조트는 NH농협카드를 풀 세트 끝에 눌렀다. 하림은 휴온스를 상대로 '여자 에이스' 박정현의 2승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4-2로 이겼다.
9일에는 낮 12시 30분 하림-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 크라운해태-하나카드(PBA 스타디움), 휴온스-하이원리조트(PBA 라운지) 경기가 이어진다. 6시 30분에는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 9시 30분에는 NH농협카드-에스와이 경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