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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대체불가론 속…김도읍 시장 출마·하정우 북구 보궐 시나리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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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재수 대체불가론 속…김도읍 시장 출마·하정우 북구 보궐 시나리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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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2026년 부산시장 구도, 이미 시작된 여야 '부산 정치 전면전

    ■ 방송 : 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 부산FM 102.9 · 울산FM 100.3 · 경남FM 106.9 (17:00~17:30)
    ■ 코너 : 기승전이슈 (신년 정치분석)
    ■ 진행 : 박상희 부산CBS 보도국장
    ■ 대담 : 강민정 부산CBS 정치부 기자

    전재수 43.4% vs 박형준 32.3%… 신년 여론조사가 흔든 부산시장 판
    "시장 하나로 아래가 다 흔들린다" 지방선거 '줄투표 구조' 본격 작동
    민주당 내부 "플랜B 얇다"… 하정우 이름이 도는 진짜 이유전재수 출마 시 북구갑 보궐… 조국·한동훈·하정우 '전국급 매치' 가능성
    김도읍 정책위의장 사임,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판 유동성 키웠다
    조승래 ↔ 박형준 공방 시작… '성과 없음' vs '거짓 프레임' 전쟁



    "선거는 아직 먼데… 부산은 이미 달궈졌다"

    ◇ 박상희 앵커>  부산 정치권은 지금 '신년 인사'보다 6월 3일 지방선거 얘기가 먼저입니다.

    올해 부산에선 하루에 세 층의 선거가 같이 치러집니다.

    맨 위는 부산시장, 그 아래는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그리고 시의원·구의원까지, 부산의 권력 지형을 한 번에 갈아끼우는 선거입니다.

    오늘(1월 5일)은 이 시점에서, "올해 부산 정치가 어떻게 흘러갈지" 특히 부산시장 선거를 중심으로 판을 읽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정치부 강민정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 강민정 기자> 네, 안녕하세요.

    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 유투브 <부울경 핫스팟>에 출연해 2026년 부산정치 구도를 분석하고 있는 강민정 CBS 정치부 기자와 박상희 앵커. 부산CBSCBS 라디오 <부울경 투데이>, 유투브 <부울경 핫스팟>에 출연해 2026년 부산정치 구도를 분석하고 있는 강민정 CBS 정치부 기자와 박상희 앵커. 부산CBS

    "왜 갑자기 빨라졌나"… 신년 여론조사가 만든 속도


    ◇ 박상희 앵커> 강 기자, 연초부터 부산 정치가 유난히 빨라졌습니다. 체감이 확 오거든요. 속도가 붙은 계기, 뭐라고 보십니까?

    ◆ 강민정 기자> 크게 보면 '여론조사 시즌'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연초마다 각 언론사가 부산시장 가상대결 구도를 던지는데, 올해는 그 결과가 정치권의 해석을 확 바꿔놓는 방향으로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건 1월 5일자 부산일보·KSOI 신년 여론조사였고요.

    가상 양자대결에서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 43.4%, 박형준 부산시장 32.3%, 오차범위 밖 격차가 제시되면서, "관망"이 아니라 "대응"으로 부산 정치권의 톤이 바뀌었습니다.

    오늘 나온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KSOI가 1월 2~3일, 부산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했고,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선 ARS 방식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로 공지돼 있습니다.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리스크에도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대체불가하다는 평이 지역정가에 퍼져있다. 류영주 기자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리스크에도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대체불가하다는 평이 지역정가에 퍼져있다. 류영주 기자

    "숫자보다 구조"… 부산 선거를 움직이는 3가지 축

    ◇ 박상희>그럼 이제부터는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가 건드린 '구조'를 보죠. 강 기자는 올해 부산정치를 어떤 구조로 봅니까?

    ◆ 강민정>저는 세 가지 구조로 봅니다.

    첫째, 줄투표 구조.

    둘째, 전재수의 리스크와 '대체 불가능성'.

    셋째, 국민의힘 내부 구도의 유동성입니다.

    "시장 하나 흔들리면 아래가 다 흔들린다"

    ◇ 박상희> 첫째부터요. 줄투표 구조, 이게 왜 올해 더 중요해졌습니까?

    ◆ 강민정> 6월 3일에는 한 장의 투표가 아니라 '한 날에 여러 장'을 찍습니다.

    부산시장을 찍고, 구청장·군수를 찍고, 시의원·구의원까지 찍습니다.

    그래서 부산에선 위에서 바람이 불면 아래로 내려가요.시장 후보가 강하면 같은 당 구·군 후보, 시·구의원 후보까지 동시에 탄력을 받고,시장판이 흔들리면 기초단체장·의원 선거까지 연쇄로 흔들립니다.

    특히 지금 부산은 16개 구·군 단체장을 국민의힘이 모두 쥐고 있는 지형이라, 민주당 입장에서는 "맨 위 간판"이 약하면 아래 탈환이 거의 불가능해지는 구조입니다.

    민주당의 계산법… "메시지보다 설계도"

    ◇ 박상희> 민주당 얘기로 넘어가죠. 민주당이 부산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졌다는 말이 나옵니다.

    ◆ 강민정> 민주당에게 부산은 현실적으로 험지입니다. 2018년에 16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14곳을 석권하며 한 번 크게 이겼지만, 이후 다시 모두 내줬고 최근 정치 흐름에서도 늘 어려운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이번에 내세우는 프레임은 결국 "부산이 체감할 변화"입니다. 저는 그걸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해양수도 완성'입니다.

    해수부 이전을 시작으로 해양·물류 역량을 한 곳에 모으고, 가덕신공항, 광역교통망 같은 SOC까지 '연결'해 부산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전재수의 '통일교 리스크' : "경쟁력은 확인, 숙제는 관리"

    ◇ 박상희> 그런데 전재수 변수로 가면, 같이 따라오는 그림자가 있습니다. 통일교 의혹. 이 리스크는 끝까지 갑니까?

    ◆ 강민정> 저는 "사라지지 않는다" 쪽에 무게를 둡니다.

    사법적 결론이 어떻게 나든, 선거판에선 의혹 자체가 프레임이 되기 쉽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의 딜레마는 이거죠.

    한쪽에는 "여론 경쟁력"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리스크 관리"가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선 전재수가 "이길 카드"로 거론되지만, 동시에 민주당은 그 리스크를 끝까지 통제할 수 있느냐가 과제가 됩니다.

    "플랜B가 보이지 않는다"… 하정우가 거론되는 이유

    ◇ 박상희> 그래서 플랜B 얘기가 나옵니다.

    하정우 수석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 강민정> 맞습니다.

    다만 저는 하정우 카드는 '부산시장 직행'이라기보다, 민주당 내부에서 "대안이 얇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광역단체장 선거는 인지도만으로 안 됩니다. 조직, 선거 경험, 지역 기반이 필요하니까요.

    그런데 흥미로운 건, 만약 전재수가 시장 출마로 의원직을 내려놓는 상황이 오면, 하정우 같은 인물은 "시장"이 아니라 전재수 지역구 쪽, 즉 보궐 시나리오에서 더 현실적인 카드로 거론될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정리하면, 하정우 이름이 돈다는 건 "전재수 이후"를 놓고 민주당이 시나리오를 여러 갈래로 펼쳐두고 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부스 둘러보는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 연합뉴스부스 둘러보는 하정우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불안… "지키는 선거의 공포"

    ◇ 박상희> 국민의힘은 현직 시장도 있고, 구·군도 다 쥐고 있는데 오히려 불안이 커졌다는 말이 나옵니다.

    ◆ 강민정> 수성 정당은 한 번 균열이 나면 아래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시장 후보 정리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박상희>
    시장만이 아닙니다. 16개 구·군 단체장도 같이 뽑습니다. 관전 포인트, 딱 정리하면요?

    ◆ 강민정>
    두 문장입니다.
    민주당은 "몇 군데를 탈환하느냐", 국민의힘은 "몇 군데를 지켜내느냐".

    그리고 다시 줄투표로 연결됩니다.

    시장판이 한쪽으로 기울면, 기초단체장·의원 선거는 '동시 파도'를 맞습니다.

    그래서 양쪽 모두 "맨 위 간판"을 지금처럼 조기에 키우고 정리하려는 겁니다.


    김도읍 변수 : 정책위의장 사임이 던진 파장

    ◇ 박상희>  여기서 오늘 나온 굵직한 변수가 있죠. 김도읍 정책위의장 사임. 이걸 부산시장판과 연결해 읽는 시선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직에서 물러난 김도읍 의원이 5일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국민의힘 정책위의장직에서 물러난 김도읍 의원이 5일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강민정> 네. 김도읍 의원은 "당 쇄신"을 명분으로 들고, "시장 출마와 무관하다"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권 해석이 분주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직을 내려놓는 순간, 두 가지가 동시에 생깁니다.

    하나, 정치적 부담을 덜었다는 해석.

    둘, 시간과 공간이 생겼다는 해석.

    특히 최근 여론 흐름에서 김도읍 이름이 일정 지분을 보였던 만큼, "결단하면 구도가 요동친다"는 말이 나오는 거죠.

    국민의힘 내부 유동성, 제가 아까 세 번째 구조로 꼽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박상희> 한마디로 "사임 자체가 출마 선언은 아니지만, 판을 흔드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는 거네요.

    ◆강민정> 그렇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지금 "박형준으로 가느냐, 아니면 경선이 더 커지느냐"의 갈림길에서 김도읍 변수가 들어오면서, 정리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승래 ↔ 박형준… 프레임 전쟁의 개시

    ◇ 박상희> 말싸움도 시작됐죠.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어제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박형준 시장을 두고 "아무것도 한 게 없다" 취지로 강하게 몰아붙였고, 박 시장은 "거짓 프레임"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 공방, 어떻게 봐야 합니까?

    ◆ 강민정> 저는 이걸 "정책 논쟁" 이전에 프레임 선점전으로 봅니다.

    민주당은 박형준 시정을 "성과 없음"으로 규정해 심판론의 문을 열려고 하고,

    박형준 시장은 그걸 "선동 프레임"으로 규정하면서 방어선을 먼저 구축하는 겁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부산 선거는 마지막에 "정권 심판"이냐 "시정 안정"이냐 같은 큰 구도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은 그 큰 구도를 만들기 위한 첫 단추를 서로 끼우는 과정입니다.

    북구갑 보궐 시나리오… "부산이 전국 정치 중심으로"

    ◇ 박상희> 여기서 흥미로운 시나리오가 있습니다.

    전재수가 부산시장에 출마하면, 북구갑이 비면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릴 수 있다. 정치권에선 조국, 한동훈 얘기까지 나옵니다.

    ◆ 강민정> 부산 선거는 늘 상징 지역 몇 곳이 전체 판을 흔듭니다.

    전재수가 의원직을 내려놓는 상황이 생기면, 북구갑 보궐은 단순한 보궐이 아니라 "부산 정치의 상징 전쟁터"가 됩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한동훈이 들어오나", "조국혁신당 조국이 들어오나" 같은 전국급 시나리오가 회자되는 거고요.

    여기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하정우 수석 같은 인물도 "시장"보다 보궐에서 더 현실적인 카드로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게 현실화되면 6월 3일 부산은 지방선거 + 보궐이 겹치면서 전국 정치의 시선이 더 집중될 수 있습니다.

    ◇ 박상희> 다만 아직은 가정이죠?

    ◆ 강민정>> 그렇습니다. 핵심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

    전재수가 실제로 출마하느냐, 의원직을 내려놓는 방식이 어떻게 되느냐, 그리고 각 당이 "전국급 카드"를 실제로 결단하느냐.

    하지만 정치판은 "가능성"이 돌기 시작하면, 그 자체로 공천 전략과 후보 움직임이 바뀝니다.

    "올해 부산정치는 세 개의 전쟁"

    ◇ 박상희> 오늘 대담을 한 문단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올해 부산정치는 "부산시장 전쟁", "16개 구·군 전쟁", 그리고 "보궐·연대 시나리오 전쟁"까지 세 겹으로 겹쳐 있다.

    ◆ 강민정> 맞습니다.

    저는 세 개의 전쟁을 이렇게 정리합니다.

    첫째, 부산시장 전쟁.
    박형준의 3선 도전 vs 전재수 대항마 구도인데, 전재수는 통일교 리스크 관리가 숙제이고, 박형준은 시정평가 프레임과 당내 경선 변수가 부담입니다.

    둘째, 기초단체장·의원 전쟁.
    현재 16개 구·군이 국민의힘 구도인 상황에서 민주당이 몇 곳을 뚫느냐, 국민의힘이 얼마나 지켜내느냐. 이때 줄투표가 강하게 작동합니다.

    셋째, 정치 재편 전쟁.
    전재수 출마 여부에 따라 북구갑 보궐 가능성, 조국·한동훈 같은 전국급 카드, 그리고 하정우 같은 상징 카드까지, 판 자체가 바뀔 수 있는 변수들이 겹쳐 있습니다.

    ◇ 박상희>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 강민정 기자였습니다.

    ◆ 강민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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