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경상북도가 내년 상반기 인사를 단행했다.
23일 경상북도는 2026년 1월 1일자로 실·국장, 부단체장, 4급 이상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승진 규모는 2급 1명, 3급 12명, 4급 22명으로 총 35명이다.
승진자 35명 중 14명이 여성이며, 이로써 민선 7기 말 10명이었던 4급 이상 여성 공무원 수는 41명으로 4배 늘었다.
경상북도는 "이번 승진 인사의 가장 큰 원칙은 성과와 전문성"이라며 "성별이나 연공서열보다는 실제 업무 추진력, 정책 완성도, 조직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북도는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성과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관리자급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인사는 여성 공무원을 배려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라, 도정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인사"라며 "여성 인재의 적극적인 활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앞으로도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인재라면 성별과 관계없이 과감히 발탁하여 경북의 발전을 이끄는 일꾼으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간부 공무원들은 이번 인사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경상북도의회 김종수 사무처장과 김진현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서로 자리를 맞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