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폐수종말처리장. 광양시 제공 광양국가산업단지 일원의 안전성 확보와 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이 지난 22일 착공됐다.
'광양국가산단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은 1985년 설치 이후 40년이 지난 폐수관로 5.8km를 전면 정비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기반시설 개선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98억 원으로, 국비 115억 원과 시비 83억 원이 투입된다.
광양시는 지난 2020년 CCTV 촬영을 통한 관로 상태 진단을 시작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설계 등을 거쳐 지난 7월 환경부 재원 협의 승인을 받으며 모든 행정 절차를 마쳤다.
기존 흄관은 내부식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폴리에틸렌 배관으로 교체하고, 역경사지 구간은 공법을 개선해 폐수 흐름 정체 현상을 해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노후 폐수관로로 인한 환경·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