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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 숙원, 용문-홍천 철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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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연합뉴스
    강원 영서권 100년 숙원 사업으로 추진돼 온 용문~홍천 수도권광역철도가 성사됐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예비 타당성조사 통과를 의결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총 예상사업비 1조 995억원을 투입해 경기 양평군 용문역과 강원도 홍천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32.7㎞ 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1920년대 경춘선 공사 계획 당시 최초 거론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지역 숙원 사업으로 건의가 이뤄져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홍천권에서 서울 용산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다.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원주~홍천~춘천 내륙종단철도 사업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지역 정치권과 홍천 지역 주민들은 범군민 연대기구 등을 구성해 철도 유치에 나섰고 6만명이 넘는 서명운동, 결의대회를 통해 여론 조성에 일익을 담당했다.

    유상범 국회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은 "이제 홍천은 철도 사각지대에서 수도권과 직접 연결되는 교통 중심도시로 나아간다. 앞으로 기본·실시설계 예산 확보, 정거장 확정, 조기 착공 로드맵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도 "철도는 홍천을 수도권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강원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강원연구원은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은 철도 접근성 증진에 기여(15분 이내 접근가능인구 4만 9천 명)하고 홍천에서 추진 중인 지역산업(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과의 연계, 생활인구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타 통과에 따라 강원도는 내년부터 1년여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세우고 2027년부터 기본설계를 추진한다. 이후 2028년부터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9년 하반기 중 사업을 착공해 2034년 철도를 개통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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