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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무빙워크가 움직이는 거리 고작 5m[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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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무빙워크가 움직이는 거리 고작 5m
    부실 케이크 또 논란
    63년 만에 깨진 조훈현의 대기록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송인찬 아나운서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아나운서] 무빙워크가 움직이는 거리 고작 5m
     
    [앵커] 오르막도 내리막도 아니고 평지에서 고작 5m인 거죠?
     
    SNS 캡처SNS 캡처
    [아나운서] 네 맞습니다. 평지에서 5m. 사람 보폭이 보통 한 70~80cm 정도라고 하니까… 7걸음 정도면 끝나는 거린데요. 이 거리를 움직이는 무빙워크가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는 서울 강서구 마곡역과 마곡나루역을 잇는 지하 공공보행로에 설치된 길이 5m짜리 무빙워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게시자에 따르면요. 서울시 사업 인가 조건에 무빙워크 설치가 포함돼 있었으나 길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고요. 최소 길이만 충족하는 형태로 설치된 것 같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또 평소에는 작동하지 않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도 나옵니다. 결국 길이가 워낙 짧다 보니 이용하는 시민도 거의 없고 '세금 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서구청 측에 따르면요. 지하 연결 통로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 구간에 무빙워크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지만, 사업자 측이 사유지 구간에 설치하는 걸 반대했고 공공부지에만 설치하는 걸로 결정이 됐다고 합니다. 때문에 공공보행로에만 설치가 됐고, 지금의 무빙워크가 만들어진 겁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구청은 철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철거하는 데에도 돈이 또 들어가기 때문에 세금 낭비라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말 황당한 결과가 아닐 수 없네요… 다음 소식은요?
     
    [아나운서] 부실 케이크 또 논란
     
    [앵커] 이제 연말이니까 또 케이크 많이들 살 것 같은데요. 부실 케이크요?
     
    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스마트이미지 제공기사 내용과 관련없는 사진. 스마트이미지 제공
    [아나운서] 네, 특히 프랜차이즈 케이크의 과대 포장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건데요.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성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면서 매년 케이크 논란이 불거진다고 합니다. 우선 4만 2천 원짜리 케이크를 한번 보겠습니다. 겉보기에는 초콜릿으로 케이크 전체를 감싼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식용이 아닌 장식용 띠지였습니다. 소비자들을 속였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런 방식의 포장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중앙에 있는 병 보이시죠? 저 병도 속이 텅 빈 공갈 초콜릿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논란에 대해 "해당 띠지는 콜라보레이션 디자인 요소이자, 외부 충격으로 인한 형태 변형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 목적의 필수 구성 요소"라고 설명을 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여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보실 케이크는 딸기 케이크인데요. 이 케이크. 홍보할 때 "이게 딸기야 케이크야"라는 문구를 쓸 정도로 딸기가 많다는 것을 어필했거든요. 겉보기에는 그래도 딸기가 가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정작 갈라 보면? 딸기가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이 케이크도 가격이 3만 9천 원. 거의 4만 원에 가깝다는 것인데요. 이 케이크를 다룬 유튜버들은 "맛은 있지만 구성은 충격적", "크기가 상당이 아담했고 딸기는 위에만 있을 뿐 단면에는 전혀 없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결국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감정은 배신감일 것 같아요. 속이려는 것들이 눈에 보이니까요. 마지막 소식은요?
     
    [아나운서] 63년 만에 깨진 조훈현의 대기록
     
    [앵커] 조훈현이면 전설의 바둑기사잖아요. 
     
    [아나운서] 맞습니다. 이 조훈현 9단이 1962년에 9세 7개월 5일의 나이로 프로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 기록이 깨진 겁니다.
     
    역대 최연소인 9세 6개월에 프로기사가 된 유하준 초단. 한국기원 제공역대 최연소인 9세 6개월에 프로기사가 된 유하준 초단. 한국기원 제공
    [앵커] 정말 대단한 기록인데요. 누구인가요?
     
    [아나운서] 주인공은 '유하준' 초단이고요. 만 9세 6개월 12일의 나이로 어제 프로가 되면서 약 20일을 더 앞당기며 한국기원 역대 최연소 입단 기사가 됐습니다. 이 대회는 만 12세 이하 연구생 55명이 출전해 총 2명이 프로 입단에 성공했는데요. 유하준 초단은 "최연소 프로 입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어 기쁘고, 신진서 9단처럼 강한 전투력을 가진 프로기사가 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유하준 초단보다 먼저 프로 자리를 거머쥔 표현우 초단은요. "신진서, 박정환 9단 같은 프로기사로 성장하고 싶다"라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10연승 하는 게 목표"라는 당찬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둘 다 정말 대단합니다. 대충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정도인데…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아나운서] 바둑이나 체스 같은 이런 장르에서는 유명한 얘기가 하나 있습니다. 상대가 만약 어린아이라면 즉시 도망쳐라! 그만큼 대단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그만큼 어릴수록 틀에 갇히지 않은 수를 둘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앵커] 두 명의 기사가 다음 세대를 이어갈 훌륭한 기사로 성장하길 응원하겠습니다. 어텐션 뉴스 오늘은 여기까지. 송인찬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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