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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이치, 내년 봄 美서 트럼프와 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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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년 봄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지난달 7일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이후 중국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다카이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4월 중국 방문을 염두에 두고 동맹국인 미국을 찾아 미일 동맹이 굳건하다는 점을 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군 함재기의 일본 자위대 전투기 대상 '레이더 조준' 사건 이후에도 일본을 일방적으로 지지하지 않고 중일 갈등에 적절히 거리를 두며 사실상 '중립 외교'를 펼쳐 왔다.

    마이니치는 다카이치 총리의 미국 방문 시기가 정확히 몇 월인지 언급하지 않았으나, 다카이치 총리는 이른 시점에 미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일본에 우호적인 발언을 끌어내려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되도록 조기에 회담하고자 한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마이니치는 "다카이치 총리 측은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 회담이 아니라 양국 간 방문 형태로 경제, 안보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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