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제공경북의 해남·해녀가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실제 나잠어업 종사자는 1140명으로 2년 전 첫 조사 때보다 79명(7.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50대 이하 해남·해녀가 177명으로 2년 전보다 83명이나 늘었다.
종사자 평균 경력은 37.2년으로 첫 조사 때에 비해 3.3년 감소했고 향후 20년간 나잠어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9%로 4.3%p 증가했다.
해남·해녀는 1년에 평균 70.7일을 작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 만족도는 응답자의 73.6%로 집계됐다. 불만족 사유로는 '노력에 비해 소득이 낮아서'가 51.5%로 가장 많았다.
나잠어업인들이 경상북도에 바라는 지원 사항으로는 '잠수복 등 잠수 도구 구입비 지원'이 68.9%로 가장 수요가 컸다. 이어 의료비와 의료보험 지원이 56.5%로 뒤를 이었다.
최혁준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도내 나잠어업인의 삶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 어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