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취재진들이 대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 여의도에서 발생한 신안산선 공사 현장 인명사고에 대해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사과했다.
송 대표는 사고가 발생한 18일 오후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번 사고로 소중한 동료 한 명이 유명을 달리해 회사 최고 책임자로서 비참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갑작스런 비보로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큰 슬픔을 안고 계신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경위는 저희와 관계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현재 전국에 있는 저희 현장에 대해 다시한 번 안전 조치 강화 지시를 내렸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시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죄했다.
앞서 이날 오후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 지하 70m 지점에서 철근 구조물이 낙하하면서 해당 현장에서 일하던 작업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여의도 성모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