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수정2동 도시재생사업 계획안.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부산지역 4곳이 모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선정 지역은 △중구 광복·부평동 △동구 수정2동 △동래구 수민·복산동 △금정구 부곡3동 등 4곳이다. 이들 지역에는 내년부터 5년간 국비 400억원을 포함해 모두 947억원이 투입돼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대상지 별로 살펴보면 중구 광복·부평동은 '지하의 재발견, 예술 쉼터 프로젝트'를 주제로 국제지하도상가 내 부족한 화장실과 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공연·전시 등 문화 행사를 도입할 계획이다.
동구 수정2동은 빈집 100% 정비와 임대주택 공급, 집수리 확대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 기반 시설(SOC)을 확충하는 내용이 담겼다.
동래구 수민·복산동은 전통시장 환경 개선과 편의시설 확충을 비롯해 한옥마을과 역사 문화 탐방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금정구 부곡3동은 주민 수요 맞춤형 편의시설을 공급하고 주차장과 가로환경을 정비해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지역 내 주택 정비를 유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심 주거지역의 골목상권과 생활 환경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