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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내년 국외연수 예산 전면 삭감…재정·선거 일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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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의회, 내년 국외연수 예산 전면 삭감…재정·선거 일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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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라 기자 박사라 기자
    전남 광양시의회가 재정 부담과 지방선거 일정 등을 이유로 내년도 의원 국외연수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고 2026년도 의원 국외연수 예산 4,900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다만 국외 자매결연 도시 방문과 공식 행사 참석을 위한 필수 경비 1,300만 원은 예산에 반영됐다.

    운영위원회는 광양시의 재정 상황과 내년 6월 예정된 지방선거, 하반기 제10대 광양시의회 출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외연수 추진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다.

    정구호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로 전반기 해외연수가 불가능하고, 제10대 의회 출범 직후 연수를 추진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며 "시민 반대가 많은 국외연수 예산은 삭감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김보라 의원도 "광양시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불투명한 연수 예산을 편성해 불용 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서영배 운영위원장은 "재정 여건과 선거 일정, 의회 출범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분한 논의 끝에 전액 삭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지난해 2025년도 의원 국외연수 예산을 전년 대비 3,000만 원 증액 편성했다가 비판을 받았으며, 올해는 선거 일정 등의 영향으로 연수를 진행하지 못해 관련 예산이 불용 처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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