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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현대차 200㎾ 충전기, 품질인증 EV-Q 통과

    200㎾ 양팔형 충전기 품질·보안·호환성 공식 검증
    "이달 런칭 예정…양적·질적 성장 조화를 이루는 충전 환경 구축"

    200kW E-pit 전기차 충전기 'EV-Q' 인증 최초 획득. 현대차그룹 제공200kW E-pit 전기차 충전기 'EV-Q' 인증 최초 획득.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의 200㎾ 전기차 충전기가 'EV-Q'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케피코가 개발·생산하고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E-pit에 적용되는 '200㎾ 양팔형 E-pit 충전기'가 EV-Q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E-pit은 현대차그룹이 직접 구축하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로 2021년 처음 공개됐다.

    EV-Q는 현대차그룹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국내 모든 충전기 제조사와 운영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공동 개발한 민간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 제도다.

    이 인증은 충전기의 △내구성·신뢰성 △실충전 성능 △보안성 △통신 적합성 △전자파 적합성 등 5가지 핵심 품질 항목을 표준화해 집중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충전기 운영 사업자는 EV-Q 인증 충전기 도입을 통해 △충전기 고장률 감소에 따른 운영 안전성 증대 △차량-충전기 간 통신 프로토콜 검증을 통한 상호운용성 확보 △해킹 등 비인가 접근 차단을 통한 보안성 강화 △전자파 방출 확인 등 보다 높은 품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충전 중단, 통신 오류, 보안 취약 등의 핵심 품질 문제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EV-Q 인증을 획득한 200㎾ 양팔형 E-pit 충전기를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시작으로 전국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법적 요구사항을 넘어 고객이 체감하는 충전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달 런칭 예정인 200㎾ 양팔형 E-pit 충전기에 EV-Q 인증을 획득했다"며 "현대차그룹이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기에 EV-Q 인증을 확대 도입, 양적·질적 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충전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V-Q 인증은 품질 검증을 원하는 충전기 제조사와 운영 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KTC는 시장 요구를 반영해 시험 항목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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