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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호영 "통합신공항, 작명부터 실패했다"

    "기부대 양여 방식 애초부터 무리"
    "12.3 비상 계엄은 명백한 잘못"
    "김건희 특검법 막으려는 동기 아닌가 짐작"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지지부진한 TK신공항 사업과 관련해 "'통합신공항'이라는 명명 자체가 실패한 거라고 본다"고 8일 말했다.

    주호영 부의장은 이날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본질대로 도심에 있는 전투비행단 이전 사업이라고 했다면 서울 사람들도 다 수긍을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통합신공항 작명이 대구경북 시도민에게는 희망을 주는 표현이지만 서울에서는 또 공항을 짓느냐고 이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러면 중앙정부와 협상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애초 기부대 양여 방식의 이전특별법도 문제라고 봤다.

    그는 "과거 해당 법안을 낸 지역 의원에게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비판받을 것이라고 충고했는데 지금 그때가 온 것 같다"면서 "공군 부대는 20조 원 안팎의 이전 비용이 드는데 이것을 부담할 수 있는 지자체는 없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부의장은 12.3 비상계엄에 대한 질문에는 "계엄 요건에도 맞지 않는 명백한 잘못이다. 윤 대통령의 경우 탄핵 사유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계엄을 강행한 배경으로는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찬성으로 돌아설 기미를 보인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짐작만 할 뿐이다"며 "행정부 탄핵소추를 29차례나 남발한 당시 민주당의 행태도 어느 정도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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