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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美보건장관과 '불륜설' 연예지 편집자 사임

    지난해 9월부터 의혹 불거져 뉴욕매거진서 해고 당하기도

    올리비아 누지. 연합뉴스올리비아 누지. 연합뉴스
    미국 연예 잡지 배니티페어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71)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불륜설에 휩싸인 올리비아 누지(32) 편집자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배니티페어의 모기업 콘데나스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배너티페어와 올리비아 누지는 이 잡지의 이익을 최우선해 올해 말로 계약을 만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누지는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의 정치 담당 기자 출신으로, 생생한 인물 묘사로 미국 정가에서 주목받던 '스타 기자'였다. 그는 지난 9월부터 배니티페어 서부해안 지역판 편집자로 자리를 옮겨 활동해 왔다.

    누지와 케네디 장관의 스캔들은 지난해 9월부터 정가에 퍼지기 시작했다. 당시 뉴욕매거진의 워싱턴DC 주재 기자였던 누지는 대선 독자 출마를 선언했던 케네디 장관을 인터뷰하고 그의 인물 기사를 작성했다.

    하지만 해당 기사가 보도된 지 한 달 뒤, 뉴욕매거진은 누지가 취재원과의 사적인 관계를 회사에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해고했다. 다만 당시 사측이 조사를 의뢰한 로펌은 누지의 기사 자체에는 이해충돌 등의 문제가 없었다고 결론지었다.

    누지의 전 약혼자인 언론인 라이언 리자는 누지가 케네디 장관 외에도 다른 유명 인사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는 등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케네디 장관은 지난 2014년 배우 셰릴 하인즈와 결혼했다. 하인즈는 그의 세 번째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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