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제공"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서 올 겨울 어떻게 나나 걱정했는데, 이렇게 따뜻한 집을 선물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충남대가 생활환경 취약계층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한 민·관·학 ESG 활동인 'F5 새로고침 프로젝트'를 통해 충남 청양 지역의 독거 어르신께 '새로고침 집' 2호를 선물했다고 1일 밝혔다.
'F5 새로고침 프로젝트'는 컴퓨터 키보드의 새로고침(F5) 키처럼, 열악한 환경에 놓인 이웃의 주거 공간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해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프로젝트는 충남대를 주축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 등 총 10개 기관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 진행해왔다. 지난 10월 대전 동구 삼괴동에 1호 주택을 새로고침한 데 이어, 이번이 2호다.
2호 '새로고침 집'의 주인공은 충남 청양군 남양면 온암리에 홀로 거주하는 87세 어르신이다. 해당 가구는 노후화로 인한 바닥 균열 및 침하가 심하고, 단열이 전혀 되지 않아 한겨울 추위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주거 관형 개선을 위해 충남대 등은 지난 4개월 동안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 조성을 목표로 노후 창호 교체, 친환경 벽지 및 장판 시공, LED 조명 교체, 친환경 원목 가구 설치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어르신의 건강까지 고려한 맞춤형 시공을 진행했다.
채정우 충남대 ESG센터장은 "대전 동구 1호점에 이어 이번 청양 2호점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민·관·학이 한마음으로 협력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F5 프로젝트'가 충청권을 넘어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을 '새로고침'하는 대표적인 ESG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 단장한 집을 둘러본 어르신은 "칠갑산의 영향을 받는 청양은 다른 지역보다 유독 겨울 추위가 혹독해 큰 걱정을 하고 있었다"며 "이렇게 따뜻한 집으로 고쳐줘서 감사하다.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F5 새로고침 프로젝트'는 충남대, 대전시, 충남도, 한국조폐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인아트, 케스코,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 한국주택에너지진단사협회, SCV 프로덕션 등 10개 기관이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