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 정혜린 기자부산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든 행인을 깨우는 척하며 1천만 원대 금팔찌를 훔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60대·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전 5시 2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거리에서 술에 취해 잠든 B(30대·남)씨를 깨우는 척 접근해 B씨가 착용하고 있던 금팔찌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금팔찌는 시가 1천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다음날 피해자 B씨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하는 등 수사 끝에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