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발탁된 ''꽃미남 미드필더'' 백지훈(20·FC서울)이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본프레레호'' 합류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12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동아시아축구대회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백지훈은 이날 오후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SKY의 ''스포츠투나잇''에 출연해 "더 잘하는 선배들도 많은데 선발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므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2005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예선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내던 당시 준비한 세리머니를 보여주지 못했던 백지훈은 "대표팀에서(동아시아축구대회에서) 골을 넣으면 그때 보여주지 못했던 세리머니를 보여주겠다"는 말로 골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백지훈은 지난 10일 끝난 2005 K-리그 전기리그에서 보여준 자신의 활약에 대해서 "50점"이라는 인색한 점수를 줬다. 그는 "청소년대표로 뛰느라 왔다갔다 한데다 아파서 몇 게임을 쉬기도 했다"며 K-리그 전기리그 경기를 충실히 소화하지 못했던 점을 인색한 자기평가의 원인으로 꼽았다.
"유상철 선배처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백지훈은 "선배처럼 어느 포지션에 서더라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멀티플레이어로서의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2005 K-리그 전기리그 종료 후 모처럼만에 여유로운 휴식시간을 갖고 있는 백지훈은 오는 24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되는 동아시아축구대표팀의 훈련에 합류, 본프레레호에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CBS 체육부 박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