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청 제공경남 진주시와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지난 27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세계적 전환의 시대,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주제로 '2025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개회식 및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승수 제39대 대한민국 국무총리, 얀 카반 제57차 유엔 총회의장,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인 조규일 진주시장과 오준 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김종욱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회장, 스킵 헨더슨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 시장,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을 비롯해 28개국 기업가정신 전문가, 대학생, 기업인 등이 참여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와 윈슬로 사전트 전 미국 중소기업청(SBA) 중소기업 최고 수석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
조규일 시장은 환영사에서 "기후변화, 지정학적 갈등, 인공지능으로 의한 기술의 급속한 발전 등 격변하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불굴의 도전정신과 창조적 혁신, 사람 중심과 공동체 가치를 두루 발휘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며 "기업가정신은 단지 경제를 움직이는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를 창조하는 문화이자 정신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이 전 세계와 함께 이 가치를 다시 일깨우고 공유하며 다음 세대에 전해주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기조연설에서 "대전환의 시대에 유엔과 기업가정신의 역할이 중요하다. 21세기의 세계 문제는 국가 단독 대응으로는 결코 해결될 수 없으며 정부·국제기구·기업·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포용적 글로벌 거버넌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기업들은 지속 가능성을 위한 기술혁신을, 정부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적 기반을, 국제 사회는 상호 신뢰와 규범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주시청 제공얀 카반 제57차 유엔총회 의장은 "기후변화, 지정학적 위기, 지역적 분열의 심화 등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가정신이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기업가정신은 성장의 근원이자 성공의 중요한 요소이다"며 "세계적 전환의 시대에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와 기업가정신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유엔총회 의장협의회(UNCPGA), 세계 대학 총장, 미국 조지아주 콜럼버스시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28일에는 세계 기업가정신 전문가, 창조와 혁신 라운드테이블, 한국경영학회 세션, TAM 소사이어티 세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