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발생한 업체 모습. 독자 제공경북 경주의 한 폐기물 가공업체에서 수조 내 배관 공사를 하던 작업자 4명이 유해가스에 중독돼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25일 오전 11시 38분쯤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의 한 폐기물 가공업체에서 수조 내 배관 공사를 하던 작업자 4명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이들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50대 A씨와 60대 B씨는 숨졌고, 또 다른 50대 C씨와 40대 D씨는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들은 약 2m 깊이의 수조 내부에서 도장(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관들이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독자 제공작업 후 수조 밖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A씨가 보이지 않자 B씨와 C씨, D씨가 A씨를 찾기 위해 수조 안으로 함께 내려갔고, 10여분 뒤 관리자가 이들이 수조 아래에 쓰러져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조 내부의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도장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유독성 가스를 흡입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잇다.
이와 함께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관리 여부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관들이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