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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 "문화·예술·관광으로 충북을 세계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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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 "문화·예술·관광으로 충북을 세계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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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석]
    "문화로 행복한, 예술로 도약하는, 관광으로 세계와 만나는 충북"
    도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문화 플랫폼 실현
    예술인과 청년창작 기반 확충, 11개 시군 네트워크 강화
    문화와 관광을 융합한 충북형 K-관광 구축
    소통 강화해 함께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 조성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기자
    ■ 대담: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 충북CBS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 충북CBS
    [오프닝]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오늘(24일) 하루 잘 마무리하고 계십니까?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날씨가 급변한다고 합니다. 모레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초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예상이 되는데요. 강원 산간에는 올가을 첫 한파 특보까지 내려질 수 있고 내륙 곳곳에는 첫 서리와 첫 얼음이 관측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동해안 지역은 연일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유난히 잦았던 가을비에다가 비가 그친 뒤 밀려오는 겨울 같은 찬 공기, 극심한 가뭄 뒤 쏟아지는 호우까지 지구의 기온이 들썩이기 때문일까요? 일상 속 계절감은 어긋나고 도무지 패턴을 알 수 없는 날씨가 이어져서 우려스럽습니다. 그래도 다가오는 10월의 마지막 주말은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기 전에 가을을 만끽하시면서 몸도 마음도 충전하는 시간 가지셨으면 합니다. 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오늘 <시사직감>은 <직감초대석>으로 진행됩니다. <직감초대석>은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부터 화제의 인물, 또 널리 알려진 명사들에 이르기까지 마이크 앞으로 초대해서 그들의 경험과 일상, 도전과 비전 등을 들어보는 시간인데요. 오늘 초대 손님은 충북문화재단 10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경식 대표입니다. 김경식 대표는 취임사에서 문화예술관광을 통해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나아가 세계와 함께하는 문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충북문화재단 대표로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또 도민과 예술인들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오늘 방송은 유튜브 충북CBS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김경식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김경식>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종현> 반갑습니다. 우선 저희 <시사직감> 청취자들께 직접 인사 좀 해주시죠.

    ◆ 김경식>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제10대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지금 역할을 지금 하고 있는 김경식입니다. 늘 저도 CBS 청취자로서 이 <시사직감> 청취자들하고 직접 이렇게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충북문화재단 제공충북문화재단 제공
    ◇ 김종현> 네. 반갑습니다. 지난달 취임하시고 한 달여가 지났습니다. 바쁜 일정 보내고 계시리라고 여겨지는데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 김경식> 네. 지금 제가 9월 25일 날 임명이 돼서 이제 업무가 시작이 됐는데요. 지금 3주가 됐는데 한 3개월이 지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지금 바쁘게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제 영동에서 있었던 '세계 국악 엑스포', 거기 한 여섯 차례 다녀오면서 그 현황과 또 미래의 비전에 어떻게 써야 될 그런 고민들을 좀 하고요. 또 '제천 한방 엑스포', 천연 자연물 천연물 엑스포에 거기도 여러 번 다녀오면서 폐막식까지 보고 왔고요. 그리고 그전에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그것도 좀 보고 왔고요. 지금 특히 청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공예비엔날레'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들이 어떻게 유독 이 가을이라서 행사는 많지만 전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충북만이 갖고 있으니 이렇게 좋은 콘텐츠들의 일이 아닌가 그래서 이런 것들을 챙겨보다 보니까 시간이 상당히 좀 바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 김종현> 그러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약력을 제가 조금 소개를 해 드리면 청주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시고요.

    ◆ 김경식> 네. 맞습니다.

    ◇ 김종현> 그리고 충북문화재단도 과거에 맡으신 바 있으시죠?

    ◆ 김경식> 네. 민선 6기 때 그때는 비상근 때였었는데요. 제3대 2년 했고요. 1년 임기를 연장 받아서 4대 이렇게 해서 두 번을 하게 됐습니다.

    충북문화재단 제공충북문화재단 제공
    ◇ 김종현> 정확히 따지면 이제 세 번째 대표를 맡으신 거군요.

    ◆ 김경식> 네. 맞습니다.

    ◇ 김종현> 시간이 다소 지났습니다만 취임 소감 여쭤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말씀 좀 해 주시죠.

    ◆ 김경식> 충청북도가 지금 도정 역사상 처음으로 이 캐치프레이즈가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라는 아주 독보적인 또 그리고 앞으로 진취적으로 미래 비전을 가야 되는 캐치프레이즈가 생겼기 때문에 앞으로 충청북도에서는 문화의 중심, 그리고 예술의 중심, 관광으로서의 세계와 연결하는 중심의 충북이 돼야 겠다. 모든 것들을 지금까지 17개 광역시에서 어떻게 보면 조금 하위 부분에 늘상 있었던 그런 충북이 왜 이렇게 갑자기 중심으로 와야 되냐? 이게 저희들이 보니까 지리적인 거나 역사적인 거나 이런 것들을 다 추이를 해 봤을 때 역시 그 가치에 대한 존재 가치에 대한 가치성은 역시 중심에 있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충청북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지난번에 9월 25일날 도정도 여러 가지로 좀 혼란스러운 문제도 있고 그래서 저희는 이제 취임식을 별도로 하지 않고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과 각 팀별로 인사도 나누고, 또 저에 대한 비전도 이야기하고. 그래서 앞으로는 충청북도의 문화예술문화재단이 이런 1.0세대라고 얘기도 좀 하지만 그래서 지원 체제에서 이 충북의 전 체제를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형으로 가야 된다. 플랫폼형으로 가야 되는 이유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국제적인 행사가 영동이나 제천이나 청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모든 것들을 충청북도가 문화재단에서 그런 것들을 홍보나 그래서 문화와 예술과 관광으로 좀 접근을 해야 되겠다라는 게 큰 기조는 그거였습니다.

    충북문화재단 제공충북문화재단 제공
    그리고 지금까지 문화예술인들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재단이지만 우선 가장 중요한 건 도민들이 정말 살만한 가치가 높다라는 것이 충북문화재단에서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이죠. 그게 제일 큰 일이라고 본 거고요. 두 번째는 이제 역시 예술인들과 청년예술인들 이 부분이 또 보강돼야 하는 그런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취임식을 저희들은 직원 간담회로 시작했다는 걸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김종현> 김경식 대표께서 방금 설명해 주신 게 비전을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문화로 행복한 충북, 예술로 도약하는 충북, 관광으로 세계와 만나는 충북 이걸 설명을 또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비전 실현을 위한 다섯 가지 과제를 제시를 하셨어요. 직접 소개를 좀 해 주실까요?

    ◆ 김경식> 네. 아까 취임 소감에서 좀 사실은 제가 이렇게 10대째로 돌아왔는데 사실 돌아온 게 아니고 저는 새 일을 하려고 왔다는 말씀을 좀 추가로 좀 말씀을 좀 드리고요. 저는 이제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비전을 다섯 가지로 나눴는데, 첫 번째는 이제 도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그런 문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예술인과 청년 창작 기반이 확충이 돼야 되겠다. 이제 문화예술의 공간이 좀 부족한 부분들을 그걸 확충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더 중요한 것은 11개 시군의 문화예술의 네트워크를 조금 강화를 시켜야 되겠다. 이거는 이제 다 11개 시군이 예산과 행정과 이런 부분은 좀 나눠져 있지만 문화예술관광은 하나의 턴키로 충청북도 광역 단위로 갖고 가야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 네트워클 하자는 것 중에 제일 중요한 게 공간 활용입니다. 공간 활용이고 그리고 그다음에는 그 지역에서 양성된 콘텐츠가 발굴되잖아요. 그 발굴된 콘텐츠를 다른 시도하고 공연을 순회하면서 그런 것들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죠. 그러면 지금은 한 번 만드는 작품들은 한 2회 공연 정도 하면 끝나거든요. 그런데 그 사장되지 않고 그걸 지속해서 아카이브로 좀 정리해서 관리를 하게 되면 우리 11개 시군에 그런 충북형 K-콘텐츠가 아주 풍부하게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문화와 관광 융합형에 이제 K-관광 구축입니다. 이제 관광에 가장 중요한 건 뭐가 있을까요? 역사지 않습니까? 역산데 그거를 우리가 디자인하는 게 문화와 예술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그래서 마지막 꽃이 피는 게 저는 관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관광은 또 역시 문화 산업으로서 경제를 선순환 구조를 시키기 때문에 다시 재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요. 마지막으로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 아무래도 제가 옛날에 있을 때는 한 40명이 있었는데 지금 거의 한 80명 가까이 있다 보니까요. 두 배 정도로 커져서 그래서 투명한 조직을 좀 갖고 직원들 간의 그런 소통이 잘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충북문화재단 제공충북문화재단 제공
    ◇ 김종현> 네. 제가 또 한 번 다시 말씀드려 보면 김경식 대표께서 도민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 문화 플랫폼 말씀을 해 주셨고요. 예술인과 청년 창작 기반도 확충 중요하다는 말씀, 11개 시군이 또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된다. 이런 강조도 해 주셨습니다. 또 관광, 계속 강조해 주시는데 문화와 관광을 융합해서 K-관광을 구축해야 되고 그리고 또 조직에 대한 애정 또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조금 더 이야기를 좀 나눠보죠. 청년예술가들이 그 지속가능한 창작을 할 수 있도록 어떤 지원 플랫폼 제도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좀 더 부연 설명 좀 해 주시죠.

    ◆ 김경식> 가장 중요한 건 청년예술가들은 그 기관이나 기업으로서의 투자가 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완성되게 정립이 안 돼 있는 상태기 때문에.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에 모든 것들이 이렇게 지원하고 그 지원을 받아서 하는 그런 체제로 돼 있기 때문에 그 지원을 공급을 받지 못하면 자기 역할들을 해낼 수 있는 그런 자본이나 그런 투자금을 받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술인들의 그 청년예술인들을 위해서 펀드 조성이라든지 또 공간에 경험을 좀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세우는 것이죠. 지금 이제 어떻게 보면은 나이 드신 기성세대들이나 또 50대 60대들이 많이 차지하고 있다 보니까 30, 40대들한테는 공급될 수 있는 기회가 그렇게 많지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좀 살펴서 그분들을 계속해서 문화예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결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렇게 보고요.

    충북문화재단 제공충북문화재단 제공
    우선 청년들한테도 그런 네트웍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청년들이 기성세대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또 바로 저희들이 충북형 K-컬처를 만드는 것들을 다시 생성하는 건 기성 세대들은 상당히 쉽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젊은 예술가들은 그런 부분들을 조금 새롭게 신선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투자를 적극적으로 좀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역시 청년예술가들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하다. 그 투자가 그들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다. 그런 생각이 밑바탕에 있으신 것 같네요. 그리고 충북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마는 수도권과 지역 또 도농 간 문화적 격차도 문제이지 않습니까? 이 부분 역시 깊이 고민하고 계시죠?

    ◆ 김경식> 네. 사실 강남보다 여기 충청북도가 공기가 더 맑지 않습니까? 땅값이 집값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있잖아요. 그 이유 중에 가장 하나가 제일 중요한 게 뭘까요? 문화 향유, 거기에 뒤따르는 게 이제 교육이죠. 사실 여기서 교육이 잘 되고 문화로서의 유연한 사고와 아이들의 그런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하게 자란다면 굳이 강남에 그렇게 모일 필요는 없다. 저는 그런 지론을 갖고 있어서 충청북도의 유연한 사고, 문화예술을 통해서 유연한 사고를 갖고 창의력 있게 상상력을 발휘하는 그 쪽으로 저는 교육을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중앙과 지방의 차이는 그걸 가장 크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공부도 잘하고 또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인성이나 이런 부분들을 문화예술을 통해서 조금 양성을 조금 특별하게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런 교육적인 부분은 그렇게 해서 조금 밀착을 시켜서 줄이면 좋을 것 같고요.

    충북문화재단 제공충북문화재단 제공
    11개 시군이라도 청주와 충주와 제천과 또 다른 군하고는 차이가 또 많지 않습니까? 사실 그분들이 지금 많이 향유를 하고 있다고 그러지만 이렇게 돌이켜 보면 많지가 않거든요. 저는 사실 이런 문화 예술을 통해서 지금 우리가 충북이 좀 부끄럽지만 자살률 1위라는 잘 노력하면 2위, 조금 방심하면 1위 항상 1, 2위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충청북도가 행복을 찾고 문화예술로 향유를 찾는다는 것은 좀 부끄럽다고 생각을 해서 우선 독거노인들 그분들에게 미디어 전략으로 그분들은 밖에 사실은 어디 동네나 이런 노인정이라든지 이런 데도 나오시지 않는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분들을 사회복지사하고 연결해서 미디어를 통해서 공연이라든지 또 재미있는 것들을 프로그램을 직접 유튜브라도 거기서 보여드릴 수 있도록 그래서 휴대폰에 저장을 시켜서 볼 수 있도록 이런 부분들을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거죠. 저희들이 지금 재단에서도 구석구석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래서 청주를 제외한 시 다른 군을 위주로 많이 가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을 우리가 조금 더 세세하게 바라봐야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강남에와 우리 충청북도의 이런 차이를 문화예술로 향유하는 농도를 가치를 높이고 그분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면 우리는 지역 간의 도농 간의 균형도 많이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좀 갖거든요.

    ◇ 김종현> 교육적 부분, 또 복지 측면에서의 발전도 문화로 견인할 수 있다는 그런 시각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 김경식> 네. 사실은 범죄까지도 줄일 수 있거든요. 그래서 문화예술을 통하면 사람들이 배려를 하게 되고 또 감성 쪽으로 가게 되기 때문에 저는 사실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어떤 사람이 극단적인 생각을 하려고 걸어가다가 음악 한 곡을 듣고 다시 돌이키는 이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강에도 그래서 시구절이 많이 써 있는 이유가 그거기 때문에 문화예술은 그런 범죄나 이렇게 독거 노인들이나 자살, 특히 청소년들 지금 10대, 20대가 좀 높거든요. 그 친구들에게 공부가 전부가 아니다. 이런 것들을 조금 우리가 문화예술로 그 친구들의 손을 좀 잡아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충북문화재단 제공충북문화재단 제공
    ◇ 김종현>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도 좀 한번 드려보죠. 지난해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한강 앓이'라고 할 정도로 책을 구하기 힘든 그런 상황이었고요. 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에서 폭발적이지 않았습니까? 문화의 힘, 방금 이제 연장선이 될 수 있겠는데 대표님께서는 평소 어떤 생각을 품고 계신지 또 좀 나눠주시죠.

    ◆ 김경식> 문화의 파워는 이루 말할 수가 없죠. 그런데 이번에 캐데헌을 보고 나서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충격이었는데 그거 제작을 넷플릭스하고 소니에서 돈을 대서 했거든요. 그런데 자원은 다 스토리나 모든 자원은 다 문화 자원은 우리 한국 거잖아요. 물론 이제 감독이 메기 강이 캐나다에서 공부를 했지만 한국 사람이었기 때문에 천만다행이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 문화의 파워에 지금 300조를 달성하게 하겠다고 정부에서도 얘기할 정도로 이 캐데헌이 주는 것들이 엄청나게 큰 영향이 있잖아요. 이만큼 우리도 문화예술에 대한 영향을 우리가 펼쳐가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서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K, 그러니까 충북형 K-컬처, 충북형 K-콘텐츠를 개발하고자 하는 것이 다 지금 연관이 있는 건데 제천이라든지 지금 영동이라든지 청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이게 충북형 K-콘텐츠로 만들어지게 되는 거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외국에서 볼 때 저는 이제 국내 대상보다는 외국을 대상으로 하게 만들어 놓으면 그런 독특한 프로그램을 국내에서는 자연스럽게 올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좀 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서울을 이길 수 없잖아요. 경기도를 우리가 이길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충북형 K-콘텐츠를 바로 갖고 가야 되는 것이 우리 충북문화재단에서 중심적으로 갖고 가야 된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그래서 이 케데헌과 같은 것들을 우리 충북에서 바로 알리게 되면 아시아의 그 청주죠. 우리가 대한민국의 청주가 아니고 아시아의 청주, 세계의 청주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이것이 충북이죠. 아시아의 충북으로 이렇게 알 수 있도록 지금은 서울이 크고 충북이 지방이다 이런 생각들을 외국인들은 하지 않거든요. 내가 무엇을 보러 갈까 거기서 나를 무엇으로 부르고 있는가를 알게 만드는 것이죠.

    충북문화재단 제공충북문화재단 제공
    그래서 그걸 충북을 중심으로 해서 만들게 되면 그런 역할들을 좀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서 저한테는 상당히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충북이 충분히 그런 자원, 문화자원이 아주 너무 좋은 게 많기 때문에 저는 그것을 발굴되지 않은 그러니까 가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라고 얘기를 표현을 하는데요. 그런데 그 다이아몬드 원석들을 자연 문화유산을 가공하게 되면 충북형 K-콘텐츠로 외국인들을 충분히 모실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그러니까 지금 현재 보여지는 전 세계적으로 스며든 K-문화, 우리가 지금 목격을 하고 있고요. 방금 충북형 K-콘텐츠 개발의 중요성 지금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혹시 이 부분과 관련해서 앞으로 이제 연구와 설계가 필요하겠습니다마는 어떤 대략적인 복안이 좀 있으십니까?

    ◆ 김경식> 우선 간단한 거예요. 지금 이제 콘텐츠가 다 만들어진 게 뭐가 있냐 하면은 '영동 국악 엑스포'가 있죠. '청주 공예비엔날레' 있죠. 거기 외국인들이 많이 오시거든요. 그리고 이제 '음성 품바 축제', 또 제천에 '한방 엑스포' 그런데 거기에 '제천 국제영화음악제'에 왔던 사람이 '에릭 세라'라고 혹시 '레옹' 영화의 음악 감독 이었어요. '007 시리즈'를 5편이나 음악 감독하신 분이 제천 예술의 전당에 와서 공연을 하셨어요 9월달에. 그런데 아무도 모르잖아요. 우리가 영국 공연에 아마 그분 '에릭 세라'의 공연을 영국으로 보러 가려면 최소한 500만 원, 600만 원을 써야 하는데 그게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거죠. 이게 저희들은 강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바로 저희들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그래서 우리 충북에 이 콘텐츠 또 특히 축제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저희들이 영상으로 한 2~3분짜리로 짧게 만들어서 전 세계에 유튜브에 뿌리려고 그래요. 그런데 키워드가 충청북도가 아니라 대한민국인 거죠. 마지막에 보면은 '충북, 대한민국 중심에 서다' 이렇게 가는 거를 지금 한번 구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올 안에 전 세계에 그걸 많이 유튜브로 그걸 사람들에게 많이 홍보를 할까라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종현> 잘 들었습니다. <직감초대석>으로 진행하는 오늘 <시사직감>에선 충북문화재단 김경식 대표와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대표님, 시대 변화와 함께 그 내용도 달라지는 게 이 시대정신인데요. 요즘 문화 예술의 시대정신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경식> 제일 중요한 거는 트렌드잖아요. 트렌드인데 우리가 글로컬이라는 말을 우리가 많이 썼어요. 그 글로벌과 지방 로컬을 만드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글로벌과 우리 로컬을 만들어서 가야 되는 그게 이 시대에 부응하는 방향 자체는 우리는 그렇게 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단순하게 그냥 이념이나 이런 것보다는 공감과 연결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리고 그런 사람 중심의 가치로 요약하는 거죠. 그래서 지금까지는 향유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걸 통해서 우리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이 우리가 새로운 시대의 정신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충북문화재단 제공충북문화재단 제공
    그래서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입장에서 있어야 된다는 거죠. 관공서 자체도. 그래서 우리 충북문화재단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들 세금을 가지고 운영하는 곳이라서 저희들은 그걸 공급자 입장이 아니라 소유자 중심의 어떤 콘텐츠들로 그분들을 새로운 가치로 삶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을까 이런 부분들이 좀 중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사람을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가져야 된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시대는 그런 부분으로 공간과 연결로 가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가 문화강국에 대한 비전으로 임기 내에 K-컬처 시장 규모 300조 원 달성, 그리고 문화 수출액 50조 원 달성, 세계 문화강국 톱5 진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를 했습니다. 새 정부의 문화 정책에 대해서도 하실 말씀 있으실 것 같은데요.

    ◆ 김경식> 어 지금 정부에서 그건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인프라가 구축된 거 아닌가요? 좀 서프라이즈는 박진영 씨를 공동위원장으로 세웠다는 거. 그게 왜 그러냐 하면 관주도가 아니라 이런 것들은 민주도에서 가야 된다. 관은 전에는 행정이 모든 예술이나 문화를 끌고 갔었는데 그렇게 되면 이 탑다운 방식이라 한계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은 행정이 뒤에 서포트, 뒤에서 서포트를 하고 앞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문화예술로.

    그래서 저는 그런 생각을 가져요. 1세부터 30세, 30세서 60세, 60세에서 90대는 세대 차이가 아니라 시대 차이다. 그걸 분명하게 알아야 된다. 1세부터 30세는 60세가 살아보지 않은 선진국에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념 자체가 다르거든요 생각 자체가. 그래서 그거를 우리가 이해를 못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행정은 판만 깔아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 연구를 해서 판을 깔아줘야지 그 사람들을 끌고 가려고 그러면 안 된다. 그래서 저는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정부가 박진영 씨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는 자체에는 신선하고 또 충격이고 또 이런 문화강국이 될 수 있는 그런 인트로를 열어주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 김종현> 출발, 첫 걸음 꽤 호평을 해 주셨습니다. 이제 축제의 계절 가을입니다 대표님. 도민들이 즐길 충북문화재단이 준비한 가을 축제 있으면 소개 좀 해 주시겠습니까?

    ◆ 김경식> 우선 내일(25일)부터 축제가 열리기 시작하는데요. 우선 지금까지 공무원자치연수원으로 썼던 가덕이 드디어 도민들의 품으로 돌아가는 미술관과 또 문학관으로 변신을 합니다. 그래서 내년에 잘 아시다시피 제천으로 공무원자치연수원이 이사를 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저희들이 리모델링을 하는데 거기에 이제 문학과 미술을 아우르는 가덕미술관 정원전을 개최합니다. 그래서 가족들끼리 오시면 되게 좋을 거예요. 10명의 작가들이 거기에 퍼포먼스로 작품 만들어놔서 설치 미술을 많이 해놨거든요. 그래서 오셔서 한번 즐기시면 충청북도가 어떻게 문화예술 공간과 어떤 문화예술의 가치, 변화, 혁신을 갖고 가는 것을 거기서 좀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거기 오면 잔디밭도 정원도 넓고 그래서 많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거기가 한 5만 평 정도가 돼서 거기서 문학관과 미술관 그리고 야외 조각장 그렇게 지금 잘 돼 있는 정원을 활용하게 되면 아마 충청북도 도민들이 거기에 와서 조금 쉬고 관람을 하고 가게 되시면 대개 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많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 행사도 있고요.

    왼쪽부터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 김종현 앵커. 충북CBS왼쪽부터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 김종현 앵커. 충북CBS
    지금 이제 '구석구석 문화배달'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게 11월부터 단양, 영동, 괴산, 제천, 진천, 충주, 음성, 증평 같은 곳에 다니면서 문화 행사들을 많이 열 예정으로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해서 옛날에는 얼마나 농본주의이기 때문에 농사에서 결실이지만 지금 우리에 마음의 결실을 조금 갖는 그래서 문화예술을 즐기시고 지금 '청주공예비엔날레'가 11월 2일까지 하고 있으니까 그것도 같이 즐기시면은 아마 한층 더 이 도시에 살고 계시는 그런 자부심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귀 담아 들어주셨길 바라겠습니다. 대표님, 말씀 나누다 보니까 어느덧 시간이 다 돼 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청취자들께 마무리 인사 부탁드릴까요?

    ◆ 김경식> 저는 '문화로 행복한 충북 그리고 예술로 도약하는 충북, 관광으로 세계와 만나는 충북', 이 세 가지 비전 안에 모든 것들이 다 들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충청북도가 그런 17개 광역시에서 그런 순위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치로 제일 높고 또 아까 말씀드렸듯이 강남에 땅값이 왜 비싼지 그거를 우리가 문화예술로 관광으로 해결해서 충북에 정말 자녀들을 키우면서 행복하게 하실 수 있는 그런 곳을 장소로 만들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하여튼 충북의 문화재단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항상 귀기울여 주시면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으니까 그때 그때 참여해 주시면 아마 그게 바로 여러분들의 그런 체험과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현> 충북 문화 발전을 위해서 계속 애써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경식> 네. 감사합니다.

    ◇ 김종현> 지금까지 <직감초대석>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전해드린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이었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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