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양시민광장에서 열린 남도영화제 시즌2 개막식. 박사라 기자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지난 23일 광양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로컬영화제다. 2023년 순천에서 열린 시즌1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개막식은 배우와 감독이 함께한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해, 최수종 집행위원장의 영화제 소개,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가수 정미조가 1970년대 명곡 '개여울'과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의 OST '귀로'를 열창하며 감동적인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개막작으로는 정승오 감독의 영화 '철들 무렵'이 상영됐다. 이 작품은 가족의 의미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영화제는 27일까지 광양시민광장, 스타인벡코리아 광양항, 전남도립미술관, CGV광양, 광양시문화예술회관 등 5개소 8개 스크린에서 진행되며, 12개국 81편의 작품이 무료로 상영된다. 자세한 일정과 상영작은 남도영화제 공식 누리집과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