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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 ''남한산성'', 뮤지컬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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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상상력의 조우, 전통문화 컨텐츠 개발의 결정체로 평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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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여 간의 야심찬 준비 작업과 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형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이 오는 10월 14일 본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소설가 김훈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남한산성''은 전통 창작 뮤지컬로써의 가치가 남다르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소설이 출간된 2007년부터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사적 제57호 남한산성의 문화 콘텐츠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한 성남아트센터의 노력이 깃든 프로젝트이기 때문.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강유역을 차지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써 역사적·문화적 중요성을 담고 있는 남한산성이, 현대적 감각과 전통 문화 콘텐츠의 어우러짐이 돋보이게 될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으로 찾아왔다.

    우리 곁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온 색다른 문화 데이트의 기회, 뮤지컬 ''남한산성''의 설레임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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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의미와 상상력의 부가가치가 조우하다!

    ''''문화예술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문화예술이야말로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위대한 제도 가운데 하나이다. 문화야말로 적은 비용으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고효율 상품이다. 조앤 K. 롤링이라는 여인의 머릿속에서 나온 ''''해리포터 시리즈''''가 한 해에 거두어들이는 부가가치만 2조 원이다. 이것이 문화의 힘이다. 첨단기술을 겸비한 거대기업의 부가가치가, 한 사람의 상상력으로 창조한 문학작품 한 권의 부가가치를 따라잡지 못하는 시대인 것이다''''

    경기문화재단 격월지 ''문화나루'' 창간호에 실렸던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 중 일부다. 경기도는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과 활용화 방안을 검토했으며, 이와 관련한 결과물들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소설가 김훈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이다.

    남한산성은 수원화성 못지않은 문화유산이다. 의미 있는 문화유산이 문학과 만나 무대 언어로 날아오른다.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 ''''남한산성''''을 뮤지컬 ''''남한산성''''에서는 인간들이 겪는 갈등을 상징적으로 각색했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콘트라스트 강한 무대, 모던한 의상,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더욱 드라마틱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치욕의 역사, 역경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삼학사의 기개 등 과거의 역사를 현대적 시점에서 다시금 조망해 볼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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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고 실력 있는 전문가들의 창작품, 뮤지컬 ''''남한산성''''

    성남아트센터가 제작한 블록버스터급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은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열어 갈 역량 있는 제작팀이 만든 대작이다.

    이 작품은 역사, 혹은 소설의 줄거리를 무대 위에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닌 뮤지컬이라는 ''show''의 성격을 갖고 있다. 원작은 대학로의 이야기꾼 고선웅이 각색하고, 한국뮤지컬대상과 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한 조광화, <용의눈물>, <태조왕건> 등을 작곡한 김동성, <내 마음의 풍금>을 작곡했던 최주영이 함께 맡았다.

    한국 뮤지컬대상과 더 뮤지컬 어워즈 미술상 수상자 정승호, 더뮤지컬어워즈 극본작사가상을 수상한 정영이 노랫말을 붙이는 등 한국 뮤지컬의 미래, 드림팀이 의기투합해 ''''뮤지컬 남한산성''''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이필모, 김수용, 예성, 이정열, 배혜선, 임강희, 서범석, 강신일, 성기윤, 송광업 등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조우한다. 또한 전 공연을 25인조 ''''라이브오케스트라 & 버추얼 오케스트라''''가 웅장한 사운드를 표현할 예정이다.

    이처럼 뮤지컬 ''''남한산성''''은 짧은 시간에 급성장한 국내 뮤지컬 시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선스가 아닌 국내 오리지널 창작팀의 뮤지컬이기에 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국내 뮤지컬의 변모한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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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행간에서 인간의 모습을 보다!

    김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남한산성''''은 명분과 실리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의 심리적 갈등을 다룬 이야기다. 전쟁과 기아, 치욕의 역사와 역경 속에서 인간의 갈등, 그리고 어느 한 쪽이 옳다 그르다 말할 수 없는 대립 의지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삼는다.

    ''''남한산성''''을 둘러싼 과거의 역사이지만 지금 시점에서도 수많은 결정의 기로에 설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갈 수 없는 길과 가야만 하는 길을 노래하는 뮤지컬 ''''남한산성''''은 그동안 라이선스 뮤지컬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색다른 감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병자호란이라는 역사를 배경을 기반으로 뮤지컬이라는 장르로 재탄생 된 뮤지컬 ''''남한산성''''. 시대의 아픔과 고뇌를 현대적인 감각과 언어로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무대와 의상 등 디자인적인 요소들은 단순히 시대상을 옮겨내는 것에서 탈피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작품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 과감한 무대 분할과 스펙터클한 특수효과는 비트가 강조된 선 굵은 멜로디 라인과 어우러져 기존 시대극과는 차별화 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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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오달제 역에는 탤런트 이필모와 뮤지컬 배우 김수용이 더블 캐스팅됐다. 오달제와 대척점에 서게 되는 정명수 역에는 가수 예성과 뮤지컬 배우 이정열이 더블로 출연한다. 영화배우 강신일은 최명길 역으로 그 존재감만으로도 빛나는 연기를 보여주고, 홍타이지 역에는 ''''노틀담 드 파리'''' 등에 출연해 온 서범석이 맡는다.

    여주인공 매향과 남 씨 역에 배해선과 임강희가 출연, 인조 역에 성기윤, 김상헌 역에 손광업, 서흔남과 ''부인 순금이'' 역에는 이훈진과 김경선, 나루 역에는 아역배우 박도연이 각각 출연한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성남아트센터에서 초연한 이후, 경기도문화의전당을 비롯해 경기도 전 지역에서 차례로 공연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중국과 호주 및 프랑스 등지의 해외공연이 계획돼 있다.

    전통문화와 현대적 예술 감각이 조우한 공연,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 문화예술의 부가가치를 중시하는 경기도만의 남다른 정책에 어우러지는 창작공연이기에 그 관심과 성장이 더 기대되는 작품이다.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는 이 가을, 가까운 지인과 혹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뮤지컬 ''''남한산성''''을 관람해 보는 것은 어떨까.

    ▲ 티켓 : R석 7만7천원 / S석 5만5천원 / A석 3만3천원 ▲문의 : 031-783-8000, 1544-8117 www.namhansansung.co.kr ▲주최·주관 : 성남문화재단 / 공동주최 ; KBS

    ※위 기사의 모든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경기도 인터넷뉴스 인사이드경기(http://inkorea.naver.com/gyeonggi/)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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