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곡 협동농장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황해북도 사리원 미곡협동농장과 황해북도 예술극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사리원 미곡협동농장 기계화작업반 등 농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고, 농장의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나라의 쌀독을 책임졌다는 높은 자각을 안고 한해 농사의 시작부터 잡도리(준비)를 단단히 하고, 이악(한번 마음 먹은 것은 끝까지 지켜)하게 투쟁한 결과 례년에 없는 풍작을 마련한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새집들이를 한 ''살구동네''의 제대군관 리영준 씨의 가정을 방문해 새로 일떠선(기운차게 일어난) 문화주택건설정형과 살림살이 실태 파악했으며, "마을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미곡상점을 돌아보고 농민들에 대한 상품공급 실태를 알아봤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농업전선은 인민들의 의식주문제를 해결하는데서 가장 중요한 주공전선인것 만큼 전국, 전민이 농사에 계속 총력량을 집중해 농업생산에서 끊임없는 비약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사리원시에 최근 준공된 황해북도 예술극장을 돌아보시고 도예술단의 개관공연을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건축형식과 내용은 물론 장식과 비품, 소리울림의 세부에 이르기까지 자세히 알아보고, 도예술극장은 내부구조도 좋고 시공도 높은 수준에서 보장됐을 뿐 아니라 문화예술전당으로서의 내용과 형식도 완벽하게 갖추었다"면서 "현대적인 극장을 훌륭히 일떠세운 건설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BestNocut_R]
김 위원장의 시찰에는 노동당 황해북도위원회 최룡해 책임비서, 중앙위원회 김기남 비서, 장성택, 박남기 부장 등 당중앙위원회 책임간부들이 동행했다.
한편 황해북도 예술극장은 남측의 에이스 침대에서 대북지원사업으로 내부 영상과 음향시설 관람의자 등을 제공하고 기술도 전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