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전주대 제공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박 총장은 사직서 제출 전 글로컬 대학 선정에 필요한 사안을 미승인한 이사회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전주대학교에 따르면 이날 박 총장은 사의를 표명한 뒤 대학 측에 사직서를 냈다.
박 총장은 사직서 제출 전 내부 인트라넷에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 후 본 지정에 필요한 사안을 법인 이사회가 미승인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월 27일 '전주대와 호원대 연합'을 2025년 글로컬(Global+Local) 대학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했다.
하지만 학교 측 법인 이사회가 스타센터 기부채납 안건과 정관 변경 등을 이유로 본 지정 단계 앞두고 학교 측이 요구한 사안을 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 이사회 측은 내달 5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박진배 총장 면직 건과 총장 직무대행 선임 안건이 포함됐다.
전주대 관계자는 "박진배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임시 이사회에 안건을 올려 면직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