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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 1달, 충남 홍성군 '찾아가는 소비쿠폰'으로 완전 소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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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민생회복소비쿠폰 지급 1달, 충남 홍성군 '찾아가는 소비쿠폰'으로 완전 소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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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CBS 오후의만나 만나초대석 '현장 인터뷰'>

    전 국민 대상으로 7월 21일부터 지급된 1차 민생회복소비쿠폰
    완전 소진 위해 충남 홍성군이 '찾아가는 소비쿠폰 제도' 운영
    취약계층, 요양 시설 등 방문 지급

    ■ 방송 : 대전CBS 라디오 FM 91.MHz, 홍성 FM 99.3MHz (13:15~14:00)
    ■ 제작 및 진행 : 서경희 아나운서
    ■ 출연자 : 남서울대학교 이서연 (2025 충남 RISE 청년 로컬활동 생태계 조성과 로컬혁신인재 양성 사업 참여 학생)

    충남 홍성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제도로 홍성군청 홍석창 담당(왼쪽)이 홍성정신요양원 김영조 시설장(오른쪽)에게 생활인들의 쿠폰을 모아 전달하고 있다. 자료사진충남 홍성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제도로 홍성군청 홍석창 담당(왼쪽)이 홍성정신요양원 김영조 시설장(오른쪽)에게 생활인들의 쿠폰을 모아 전달하고 있다. 자료사진
    ◇ 진행자> '오후의 만나' 오늘 '만나 초대석'은 특별한 순서를 마련해 봤습니다. 대전 CBS와 남서울대학교가 '로컬 혁신 인재 양성사업'으로 올 여름을 함께하고 있는데요. 남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두 분이 오늘 현장 인터뷰로 충남의 소식들을 전해 주실 예정입니다. 먼저 남서울대학교 일어일문학과 2학년 이서연 학생이 직접 취재해 오신 소식을 소개합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 이서연>  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전 국민 대상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지급이 되었는데요. 1차로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15만 원을 지급하고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는 추가로 10만 원을 더 지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기초생활 수급자는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받으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부채 탕감, 장기 채권 소각 등 채무조정 방안도 포함돼 총 143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민생회복 소비 쿠폰은 소상공인이나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제도인데요.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려워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합니다. 매장에 들어와서 "이재명 카드 돼요?"라고 묻는 사람도 있구요. 어떤 사람은 "민생 그거 돼요?"라고 묻기도 한다고 합니다. 소비 쿠폰 지급 이제 한 달이 넘었는데요. 어떻게들 사용하셨는지 선용된 사례는 무엇인지 오늘 소개하려고 합니다.

    ◇ 진행자> 맞습니다. 이제 한 달이 지나서 많이들 아마 쓰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우리 서연 학생은 이 소비 쿠폰 어떻게 쓰셨어요?

    ◈ 이서연> 저는 학원을 서울로 다니다 보니까 어느 식당을 가도 비싼 가격이 되게 부담스러웠는데요. 소비 쿠폰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그래요? 이게 또 소규모 점포에서 쓸 수 있고 저도 학원비로 다 소비했는데 이런 사례들도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자세한 얘기를 좀 해볼 텐데요. 우리 지역에서 이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좀 선용한 사례, 여럿이 쿠폰을 모아서 이웃을 도와준 사례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좀 알아오셨다고요?

    ◈ 이서연> 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요. 대전 가양동에서 회사원 한 분이 민생 회복 쿠폰 18만 원에 사비를 더해서 휴지와 라면 등 생필품 총 31만 원어치를 구입하고 지역의 한 정신재활 시설에 전달했다고 하고요. 대전에서 목회를 하고 계신 목회자 한 분은 아들과 함께 민생 회복 소비 쿠폰 금액을 합쳐서 한 복지 재단에 전달하고 영유아 지원 사업을 위해 후원한다는 귀한 뜻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이 소비 쿠폰으로 커피 등을 구입해 무더위에 고생하는 경찰, 소방서 등을 찾았다는 시민도 있었고요. 충남 홍성에 있는 한 성당에서는 신도들이 나서 소비 쿠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서 쿠폰의 금액만큼 자신이 우선 사용하고 같은 금액을 다문화 가정에 기부했다는 따뜻한 소식도 있었습니다.

    ◇ 진행자> 그래요, 저도 뉴스에서 만나본 것 같아요. 자기를 위해서 다 쓸 수도 있지만 이렇게 다른 이들을 위해서 또 선용한 사례도 있고 정부의 민생 회복 취지에 맞게 사용이 된 사례들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 오늘은 그러면 그 중에서 충남도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금 /찾아가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직접 취재해 오셨다고요?

    ◈ 이서연> 네 맞습니다. 충청남도 홍성군에서는 소비 쿠폰 지급률이 거의 완료되었다고 보고 소비 쿠폰의 완전 사용을 위해 찾아가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국민들의 신청을 위해서 각 마을 이장, 단체, 기관 등과 연계해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제도를 시행 중이신 홍성군청 홍석창 담당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저는 홍성군청에서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홍성 군민께서 소비 쿠폰을 신청하고 지급받으실 수 있도록 안내 및 접수 관리하고 있으며, 취약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발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신청이란 고령자,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나 정보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을 위해 담당 공무원이 직접 해당 시설이나 가정을 방문하여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신청받고 발급까지 도와드리는 서비스입니다. 홍성군 11개 읍면 담당자와 함께 누구도 소외 없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께 얼마나 많은 쿠폰이 전달이 됐습니까?

    ◈ 이서연> 네, 1차 지급으로는 95명에게 4,068만 원을 지급했다고 하고요. 이번에 2차 전달로는 25명에게 총 1,075만 원이 전달됐다고 합니다. 이 제도는 몸이 불편해서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사용하기 어렵거나 발급받기 힘든 장애인들을 위해서도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 진행자> 그렇군요. 액수로 보니 많은 금액인데 직접 찾아가서 이렇게 전달을 해주고 계시네요. 그 현장에 이서연 학생이 다녀오셨다고 하는데요. 소개해 주세요.

    ◈ 이서연> 네, 지난 주간에 홍성군 홍성읍에 위치해 있는 홍성 정신 요양원에서 찾아가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전달이 진행됐는데요. 먼저 이 요양원은 어떤 시설인지 김영조 시설장의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

    "저희는 중증 정신장애인들이 요양하시는 시설입니다. 처음에 설립하실 때 아버지가 전도사 생활을 하시다가 설립을 하셔서 정신장애인들의 재활 목적과 그리고 영혼 구원이라는 그런 사명 아래 운영하게 됐습니다."

    홍성정신요양원 김영조 시설장(왼쪽)과 김은영 목사(가운데), 남서울대학교 이서연 학생(오른쪽). 자료사진홍성정신요양원 김영조 시설장(왼쪽)과 김은영 목사(가운데), 남서울대학교 이서연 학생(오른쪽). 자료사진
    ◇ 진행자> 그렇군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설립이 돼서 운영되고 있군요. 이곳에 그래서 목사님이 계시다고 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십니까?

    ◈ 이서연> 네, 이곳에는 예배 인도를 맡고 계신 김은영 목사님이 계신데요. 환우들의 정신 건강 회복을 위해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먼저 목사님과 생활인들이 이 시설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보시다시피 시설이 깔끔하고 넓고 친환경적이잖아요. 그래서 산책하기도 좋고 공간이 넓다 보니 만족감이 높죠. 그래서 우리 생활인 분들이 예배 시간에 이제 일단 감사 기도를 먼저 드리고,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수당 같은 것도 잘 챙겨주시고 장애인들을 위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나라를 위한 기도도 많이 하고 있고요.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그런데 이번에 전달 받은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용 방법에 대해 바라시는 점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 이서연> 네, 목사님께 이번에 전달된 민생 회복 쿠폰이 어떻게 사용되길 바라시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분들은 솔직히 말하면 맛있는 거 드시고 재미있는 드라마 보는 걸 제일 좋아하세요. 그래서 우리 생활인들한테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나왔을 때 설문조사 같은 것도 하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 물어봤는데 족발도 먹고 싶고 속옷도 사고 싶고 이런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본인들이 사고 싶은 거를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 또 시설 밖에서 사용하고 싶은 곳이 있다고 하면 이제 카드를 직접 드리고 쓰도록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일단은 많이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제 이런 소비 쿠폰이 오면은 선물 받은 기쁨으로 굉장히 만족해 하시죠."

    ◇ 진행자>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쓰고 싶은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렇게 안내를 해 주시는군요. 그런데 이 쿠폰이 개개인 국민 모두에게 지급이 되는 거다 보니까 받으시는 분들도 보호자 동의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은데, 전달하는 입장에서 하실 말씀이 있으실 것 같아요.

    ◈ 이서연> 네 그래서 제가 담당자께 직접 질문을 드렸는데요. 홍성군청 홍석창 담당의 이야기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시설에 계신 분들의 명단을 저희가 받아보고 신청 여부를 행정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뒤에 미신청자 및 기 신청자를 알려드리고 요양원에서 보호자 분들의 동의를 얻은 뒤 발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요양원에 계신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에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시설 입소자도 직접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소외 없는 복지가 실현되는 효과와 두 번째로 소비 쿠폰을 지역 내 마트,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사용하여 지역 내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진행자> 네, 이번에 찾아가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전달 현장에 직접 다녀오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셨어요?

    ◈ 이서연> 보통의 국민들은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지역화폐 앱이나 신용카드 앱 등을 통해서 손쉽게 발급하고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디지털 기기 활용에 취약하신 분들께서는 소비 쿠폰을 신청하기도 어렵고 사용하는 것도 제약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충남 홍성군에서 시행하는 이 제도 덕분에 소외되는 사람 없이 누구나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마음이 놓이는 현장이었습니다. 혹시 오늘 방송을 들으시는 분들 가운데 이 홍성군청의 찾아가는 소비 쿠폰 관련 궁금하신 분들은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홍성군청 콜센터 지역번호 041-630-1060'번으로 신청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아직까지 소비 쿠폰을 사용하지 않으신 분들은 소비 기한을 잘 살피셔서 잘 사용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진행자> 근데 많은 분들이 이제 궁금해하시면서 질문하실 것이 있거든요. 2차 소비 쿠폰은 언제 나올까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취재해 오신 내용이 있으신가요?

    ◈ 이서연> 네, 민생 회복 소비 쿠폰 2차 지급일은요. 9월 22일부터 10월 31일입니다. 신청 방법은 1차와 동일한데요. 온라인에서는 카드사나 지역사랑 상품권 홈페이지, 앱, 콜센터, ARS로 신청할 수 있고요. 오프라인에서는 제휴 은행 영업점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사례들처럼 앞으로도 소비 쿠폰이 다른 이를 위한 선한 일에 많이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다만 소비 쿠폰 자체를 직접 기부하는 것은 소비 쿠폰 취지에 맞지 않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진행자> 네, 오늘은 남서울대학교 일어일문학과 2학년 이서연 학생이 직접 취재해 오신 충남 홍성군에서 진행 중인 찾아가는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소식 전달해 주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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