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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군대 다시 간 대통령 비서실장[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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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군대 다시 간 대통령 비서실장
    교사 폄훼한 학원연합회장
    양손에 흉기든 사람 고양이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이재명 대통령 비서실이 어제 유튜브 시리즈 '잼프의 참모들'를 통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일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는데요.지난 13일부터 대통령 참모들의 일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왔는데,우상호 정무수석과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에 이어 세 번째 편입니다.
     
    '전 절대 피곤하지 않습니다' 편 영상에서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뇌에 에너지가 많고 아직도 일이 고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강 실장은 오전 7시 20분경 업무를 시작하며 하루 평균 12개 이상의 회의를 소화하고 있는데, 일정이 많은 날에는 회의가 17개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왼쪽)·피곤한 듯 눈을 비비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연합뉴스·유튜브 캡처 이재명 대통령(왼쪽)·피곤한 듯 눈을 비비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연합뉴스·유튜브 캡처 
    대통령실 합류 이후 개인 일정은 전혀 없었으며, 어머니가 "아들이 다시 군대 간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 실장은 제작진으로부터 '요즘 살만해?'라는 질문을 받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는데요."사회적 참사 때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지금도 울컥한다"면서 "그런 분들이 없도록 우리가 이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때 생각을 한 번씩 하면, 우리가 힘들다고 말하는 게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강 실장은 "정말 성공한 정부를 만들고 싶다"며 "제 피곤함보다는 그게 훨씬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강 실장의 얼굴이 안 좋아야 대통령실이 열심히 일하는 거다'라고 말했다고 하니 강 실장의 좋은 얼굴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토론회 참석한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 연합뉴스토론회 참석한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 연합뉴스
    [기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학교 선생님들이 학원 선생님들보다 실력이 떨어진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교원단체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늘봄학교, 지자체와 함께하는 선택교육 확대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초등학교 선생님은 여자에게 안정적 직업으로 1위였다. 그런데 최근 교대 경쟁률은 형편없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제는 교사가 3D 업종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어 "소비자들이 선택할 때 학교 선생님들이 학원 선생님들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 아니냐"라고 했는데요. 이 회장의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사의 실력이 학원 강사보다 부족하다는 이 회장의 말은 공교육의 가치, 교사의 존재 이유에 대해 몰이해와 철학의 부재에서 비롯된 발언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며 "교사 폄훼와 자긍심 훼손이 심각한 만큼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도 "대한민국 교사 전체의 전문성과 명예를 모욕하는 망언이며, 교육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오해한 발언"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면서 "교사를 학원 강사와 단순 비교하며 깎아내린 발언으로 교육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면서 관계당국의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역시 "공교육을 소비자가 선택하는 단순 상품으로 인식하는 천박한 교육철학에 기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는데요. 협회장의 발언이 사교육이 공교육의 보조재가 아니라 대체재가 되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는 듯 해서 비판도 해야겠지만 이 지경이 된 교육현실에 대한 깊은 성찰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전해주시죠.

    경찰청 유튜브 캡처경찰청 유튜브 캡처
    [기자]
    경남 거제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양이 인형탈을 쓴 20대 여성이 흉기를 들고 매장을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체포됐는데요.지난 2일 오후에 벌어진 일인데 범행 당시 모습이 담긴 경찰청 유튜브 영상이 최근에 공개가 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이 여성은 고양이 탈을 쓰고 털장갑을 낀 채 마트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완구 코너에서 갑자기 양손에 흉기를 들고 활보를 하는데요. 여성을 마주한 아이들이 겁을 먹고 자리를 뜨자 흉기를 높이 들며 아이들에게 다가가기도 했습니다.
     
    마트 직원들이 이 여성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흉기를 놓지 않고 대들었는데요.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제압됐습니다. 경찰관들은 테이저건을 꺼내며 "칼을 버리라"고 말한 뒤 여성이 바닥에 앉자 체포를 한 건데요.

    체포 직후 경찰관이 "다른 칼 있냐" "흉기를 왜 들고 있었냐"는 등의 질문에 이 여성은 "야옹" "그건 말할 수 없다냥" 이라는 등 고양이를 흉내내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정신 병력이 있는 것을 확인돼 병원에 강제 입원 조치됐다고 합니다. 토요일 오후인데 마트에 손님이 많지 않았고, 다친 사람이 없어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한편의 공포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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