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제공친일재산의 귀가귀속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충북 진천군이 이 프로젝트가 널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26일 진천군에 따르면 송기섭 군수는 전날 증평군에서 열린 충북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친일재산 국가귀속 프로젝트가 충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장들에게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송 군수는 그러면서 일제식민지배와 관련된 과거사 청산은 우리의 몫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 군수는 친일재산의 국가귀속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방정부의 권한 등과 관련한 세밀하고 구체적인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누락된 친일재산의 신속한 확인을 위해 한문으로 작성된 옛 토지대장의 한글 변환 사업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진천군은 앞서 지난 19일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 친일재산 국가귀속 태스크포스를 출범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태스크포스의 단장은 송 군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