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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 한국어과 찾은 金여사 "언어로 한일청년 하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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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대학 한국어과 찾은 金여사 "언어로 한일청년 하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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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청년 마음 여는 것은 한일관계 발전에도 중요"

    "단순한 언어 습득 넘은 문화와 정체성 이해하는 과정"
    "한일 청년 하나되는 기적 만드는 주인공…응원한다"

    김혜경 여사, 일본 메지로대 한국어학과 학생들과의 대화. 연합뉴스김혜경 여사, 일본 메지로대 한국어학과 학생들과의 대화.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 중인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24일 도쿄의 메지로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만나 소통했다.
     
    메지로대 한국어학과는 재학생에게 학업기간 중 1~2년을 한국에서 유학하도록 하고, 복수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학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과 연결이 된 국내 대학은 20개교다.
     
    2005년 학과 개설 당시에는 정원이 20명이었는데, 올해에는 76명이 입학해 20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났다. 2027년에는 일본 최초로 한국학부를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학과와 학생활동 등을 소개 받은 김 여사는 "최근 한국의 젊은 청년들이 일본에 굉장히 많이 온다"며 "일본 청년들 사이에서도 K팝, K드라마의 인기가 음식과 패션, 뷰티 등 케이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제 그 관심이 한국 문화의 뿌리이자 정신인 한국어로 향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한 언어의 습득을 넘어 한국어가 담고 있는 한국의 문화와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과정"이라며 "한일 청년 상호 간의 이해와 우호 정서를 심화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연합뉴스
    특히 이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한일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으로서 공통의 과제를 해결을 하기 위해 협력하는 중요한 동반자인 만큼 양국 청년들이 공통의 언어를 매개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한일 관계 발전에도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문화와 언어의 힘으로 한국과 일본의 청년이 하나 되는 기적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는 주인공이다. 한국어로 열어가는 여러분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지로대 한국어학과장인 서인석 교수와 간담회에 직접 참여한 한국어과 학생 7명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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