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간판 임종훈(왼쪽)-신유빈. WTT 인스타그램 캡처한국 탁구 간판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나선 국제 대회에서 혼합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둘은 21일(현지 시각)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 혼합 복식 4강전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오도 사쓰키를 눌렀다. 풀 게임 접전 끝에 3 대 2(11-5 13-15 11-8 10-12 11-9)로 이겼다.
결승 상대는 혼합 복식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린스둥-콰이만이다. 세계 2위인 임종훈-신유빈은 지난달 미국 스매시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얻었다. 당시 둘은 0 대 3 완패를 당한 바 있다.
임종훈-신유빈은 일본 조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임종훈-신유빈이 먼저 게임을 따내면 일본 조가 듀스 끝에 만회하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5게임에서 임종훈-신유빈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듀스 전에 승부를 끝냈다.
신유빈은 또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짝을 이룬 여자 복식에서도 4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독일의 사비네 빈테르-위안완을 3 대 1(11-9 11-3 10-12 11-1)로 눌렀다.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오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4강에서 격돌한다.
여자 복식 유한나(왼쪽)-김나영. WTT 인스타그램 캡처이번 대회는 한 국가에 복식 1개조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유한나-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전해 신유빈은 일본 선수와 호흡을 맞췄다. 유한나-김나영도 4강에 진출해 신유빈과 결승에서 선의의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남자 단식의 안재현(한국거래소)은 16강에서 일본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한일 탁구 신동 출신 대결을 풀 게임 접전 끝에 3 대 2(11-8 4-11 11-7 9-11 11-8) 승리로 장식했다. 안재현은 트룰스 뮈레고르(스웨덴)와 8강전에서 맞붙는다.
안재현은 유일하게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오준성(한국거래소)과 조대성(삼성생명)은 우고 칼데라노(브라질), 뮈레고르와 16강전에서 0 대 3으로 완패했다.
여자 단식 이은혜(대한항공)도 16강에서 이토 미마(일본)에 0 대 3으로 졌다. 신유빈은 앞서 32강전에서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 0 대 3으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