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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집이야기3: ''어공''은 ''어쩌다 공무원''이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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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공''이란 무엇일까?

    청와대 출입을 하면서 처음 듣게 된 말입니다.

    청와대 직원 가운데 ''어쩌다 공무원''을 뜻하는데요,원래 공무원이 아닌 정당이나 시민단체, 연구소 등등에서 일한 경력을 가진 분들이 청와대에서 일하게 된 경우를 뜻하지요.

    청와대 안에는 ''어공''과 ''진짜 공무원''들이 어우러져 있지요.

    얼마 전 ''진짜 공무원''이 자신들과 ''어공''의 차이를 질문하시더군요.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진짜 공무원''은 아무리 만나도 취재가 안돼 나중엔 그냥 마음을 비우고 ''친목도모''로 만난다구요.

    이 말을 들은 ''진짜 공무원''들이 박장대소하시더군요.

    ''어공''들은 ''진짜 공무원''들의 성실함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보고서 작성 실력에배울 점이 많다고들 합니다.

    ''진짜 공무원'' 들은 ''어공''들의 탁월한 정무적 감각과 언론 상대 능력 등을 높이 산다고들 합니다.

    물론 태생이 다른 이 두 부류의 직원들 간에 미묘한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적응하며 조화롭게들 지낸다고 하네요.

    (서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들도 합니다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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