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주년 8·15 광복기념 연합예배와 구국기도회가 울산 우정교회(담임목사 예동열)에서 열렸다.
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향자 목사)가 8.15 광복기념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김유리 아나운서울산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향자 목사)가 주최하고 울산CBS와 울산광역시 등이 후원한 이번 예배는 17일 울산 우정교회에서 교계 지도자들과 지역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예배에는 교계 인사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천창수 울산교육감, 김기현, 박성민 국회의원, 이성룡 시의회 의장, 김영길 중구청장, 박천동 북구청장 등 정계인사들도 함께 모여, 광복의 은혜를 하나님께 감사하고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기도했다.
"광복의 빛, 기도로 꽃피울 새 희망"(시편 128편 1~3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예배에서 울기총 대표회장 박향자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다시금 한마음으로 나라를 위한 중보기도와 민족의 화합, 복음 통일의 비전을 세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기도할 수 있음이 가장 큰 감사"라고 전했다.
김운용 목사가 "우린 다시 감사의 노래를 가슴에 담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김유리 아나운서설교를 전한 김운용 목사(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설교학 교수)는 "80년 전 우리 민족은 깊은 어둠과 고통 속에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니 마침내 광복의 기쁨을 맞이했다"며 "모든 것이 은혜이며 놀라운 축복"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어 "우리는 그동안 나와 생각이 다르면 좌파·우파로 갈라지고,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편가르기를 해왔다"며, "이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씨 주머니를 차고 평화의 이야기로 한반도를 채워가자. 화해의 이야기로 세상을 덮어가자. 구원의 복음의 이야기로 온 땅을 덮어가자"고 강조했다.
나라와 민족 위한 특별기도 특별기도는 권영익 목사(연세축복교회)의 인도로 이어졌다.
김두삼 목사(향진교회)가 대한민국의 번영과 안정을, 박연식 목사(울산수정교회)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신앙 공동체의 수호를, 이광우 목사(복된교회)가 북한의 변화와 평화로운 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기도의 시간은 감사와 눈물, 간절한 간구로 채워졌으며,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다시 붙드는 시간을 가졌다.
축사에 나선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늘의 기도회와 광복절 기념은 곧 기억하기 위함"이라며 "나라를 잃지 않도록 잘 지켜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는 대한민국 만세 삼창과 애국가 제창으로 마무리됐다.
참석자들은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며, 광복의 은혜에 감사하고, 민족의 화합과 복음 통일의 비전을 품을 것을 다짐했다.
울산CBS 합창단이 찬양하고 있다. 김유리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