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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올해 성장률 4.45%로 상향…"AI 자본 지출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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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연합뉴스
    대만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4.45%로 상향 조정했다.

    16일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대만의 주계총처(主計總處·DGBAS)는 전날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4.45%로 제시했다. 지난 5월 내놓은 전망치 3.1%보다 1.35%포인트 높인 수치다.

    차이위다이 주계총처장은 △세계 경제와 무역 성장률 전망 개선 △인공지능(AI) 수요 우려 요인 완화 △AI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한 미국의 정책 변화 등을 토대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 대비 24.04% 증가한 5892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는 이전 1.88%에서 1.76%로 하향 조정했다.

    차이위다이 처장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AI 모멘텀이 꺾이지 않아 기업들이 자본 지출을 늘리고 있다"며 "고급 ICT 제품의 공급 병목 현상도 해결돼 수출 전망이 더 밝아졌다"고 밝혔다.

    주계총처는 이같은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경제성장률은 2.81%로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2.19% 늘어난 6021억달러로 6천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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